초등 글쓰기 수업 - 서술형·논술형 시험에 강한 아이로 키우는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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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아이들의 정서적인 양분을 늘리는데 기여한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육아키워드는 문해력이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이 #초등문해력 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추천 할만한 도서 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초등글쓰기수업 책은 ' EBS 당신의 문해력' 뿐만 아니라 다수의 자녀교육서를 기획하고 집필한 저자 김윤정씨가 출간한 책인데 현직 독서와 글쓰기 상담을 주로 하고 계신 분이다. 그동안의 부모와 아이들을 코칭하면서 부모도 즐겁고 아이도 행복한 글쓰기 비법을 담아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보통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의 순서로 언어능력이 발달하게 되는데 다시말해 쓰기는 읽기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교과과정에서 쓰기를 배우는 과정이 따로 없으므로 엄마표 글쓰기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 쓰는것을 엄마가 직접 코칭한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불가능한 것도 아니란 사실을 이 책 반 정도 읽을 즈음 깨닫기 시작했다.


글을 쓰기 위해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글쓰기 재료들을 창의적으로 조합하는것이다. 이 재료들을 수집하기 위해선 '독서'와 '경험'이 중요하다.

 

글을 잘 쓰기 위해 갖추어야 세 요소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풍부한 상식과 어휘력

- 정보를 창의적으로 조합하는 능력

-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문장력

 

첫번째 풍부한 상식과 어휘력은 책읽기로 해결가능, 문제는 정보를 창의적으로 조합하고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문장력인데 이것은 반드시 연습을 해야한다. 이 책에는 챕터별로 창작동화, 위인전, 과학책, 철학책 등 분야별로 책을 선정하여 글쓰기를 직접적으로 가이드 해줄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을 읽고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면 좋을지, 질문할 거리, 예시문 등이 나와있어 방향성을 제시해주어 너무 좋았다.


특히 책 본문중에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좀 흥미로웠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BI교육을 실시하는 곳은 두 군데인데 그 중에 하나인 제주도로 이 교육을 위해 친구가 최근 이사를 갔기 때문이다. 멋진 일이라며 칭찬은 해줬지만 아직 그럴 용기가 없는 나는 그냥 응원하며 지켜보고만 있는중~ㅎㅎ

 

그밖에도 평소에 궁금했던 줄거리 요약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지, 혹은 학습만화가 독해력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팁도 얻을 수 있어 꽤 유용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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