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본 적 없었어
우오즈미 나오코 지음, 니시무라 쓰지카 그림, 김명순 옮김 / 북뱅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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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부러운 것 중에 하나가 정말 다양하고 재밌는 책이 많다는 거다.

나 어릴 적 90년대 초반에는
책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집에 오곤 했는데
난 그 순간이 너무너무 행복했다.
오늘은 어떤책을 살까? 하고 샘플북을 펴보고 브로셔를 보는게 어찌나 재미있던지.
내 기억으로는 전래동화 명작동화 위인전.
당시 읽을거리는 저정도가 다 였던것 같다.
책을 사면 부록으로 주는 동화테이프를 엄마는 매일 밤마다 틀어주셨다. 지금으로 치면 e북같다고나 할까 😅

요즘은 책이라는 것이 판형도 정말 다양하고
장르도 다채로우니 참 좋은세상이다. 라고 느끼는 나.
나이들었음을 실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생각해 본 적 없었어 를 읽고나서 느낀 점이다.
요즘애들 좋겠다.
이런 재밌는 소설책을 일찍 접할 수 있다니!
생각해 본 적 없었어는
어린이문학인데 총 17장 으로 되어있으며
짧은 드라마, 혹은 영화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니 몰입감이 엄청나며,
각 장마다 호흡이 길지않아 한권을 금방 뚝딱 읽을 수 있다.
책을 완독 하고나면 성취감을 느끼는 친구들이 많은데, 요 책이 분명 큰 성취감을 주리라


어느날 소타앞에 나타난 고양이한마리
어라? 근데 내가 고양이 말을 알아듣는다.
고양이가 말하길,
"난 미래에서 온 너다냥!!"
심지어 이 고양이가 말하길 이렇게 살다가는 나는 이혼당해서 혼자 외롭게 늙어죽는다고 한다.

과연 나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걸까?
실마리를 찾기 위한 과정에서 소타가 겪는 여러상황은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되는 성차별 문제에 대해 다루고있다.

무언가 잘못됐다는걸 조금씩 깨닫는 소타를 보면서 우리 독자들은 나도 모르게 기저에 깔려있는 성차별에 대해 깨닫고 고쳐나가야 한다.


소타는 깨닫게 된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돌아보며
여자는 집안일
남자는 바깥일
이라는 고정관념속에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소타는 미래에서 온 고양이와 함께 성차별문제를 해결하며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까?

그리고 고양이는 정말 미래에서 온 내가 맞을까?

반전의 재미까지 품고있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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