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자리에서 휘리릭 읽혀지지만 여운이 긴 책이네요.그래서 책을 자꾸 들쳐보게 됩니다.사진과 함께 그때의 마음이 담긴 메세지를 보니정찬성 선수님의 노력의여정을 함께 한것같아 진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사진덕에 그때의 열기와 긴장을 한층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ufc덕후인 남편덕에정찬성 선수의 경기를 여러번 본 기억이 납니다.상대선수에게 두들겨 맞아 피가나는데도자꾸 일어나는 모습에 진짜 좀비같지 않아?코리안좀비 정말 잘 지은것같아!라고 말했더랬지요.내가 노력한 만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나의 노력을 대하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모든것에 대충인듯하여엄마 속 답답~하게 하는 아들이 집중해서 읽더라구요.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던데,깨달은게 분명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이 책에서 마무리는 특별하다.아이한테 읽어주기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는데순간 어! 뭐야아~ 하고 갑자기 눈물이 고이고 목이 탁! 메이고뭔가 뜨거운것이 쫘악 올라왔다.우리엄마가 떠올랐던것 같다.한번 더! 를 외치게 하더니우리아들에게는 희망을 주었다.크리스마스 까지 이어지는 이 말놀이덕에아들이 갑자기 착해지고 말을 잘 듣는다.그림책의 힘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