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갈까? 올리 그림책 49
브렌던 웬젤 지음, 김지은 옮김 / 올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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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
참 부러운 능력이다.
타고난 것일까. 길러지는 것일까..

이 능력은 과연 학습을 통해 길러질 수있을까?
그렇다면 이 그림책과 놀아보자.
학습으로 단번에 길러지는게 아니겠지만
분명 깨달음을 통해
노력이라도 할 수 있게 해줄것이다.


어른에게는 깨달음을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주는 그림책
"따로 또 같이갈까?"



책에는 고양이 ‘벨’과 강아지 ‘본’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둘은 분명 같이 가고 있는데, 따로 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는
개와 고양이의 특성을 살려
함께 겪는 상황에서 나오는 다른 리액션을 그림으로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그저 감탄이다.
(역시 칼데콧아너상 수상작답다)

벨과 본은 동물이라는 카테고리는 같지만
고양이의 특성, 개의 특성대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
우리 인간도 살면서
그 점을 인지하고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나와 다름을 틀리다고 단정지어 판단한다면
분명 나는 외로움속에 갇혀버리고 말것이다.

따로 또 같이 사는 사회라는걸 명심! 또 명심 !


같은 상황이나 문제속에서
살아온 방식이나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것은 당연하다는것.

따로 또 같이 가는 나의 동반자를 이해해야 나도 행복하다는것을
벨과 본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같은곳에서 서로 다른곳만 바라보다가
마침 목표한곳에 다다르자 서로를 바러보는 장면이
너무너무 아름답고 감명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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