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는 엄마라서 힘든 겁니다 - 습관처럼 미루던 엄마의 행복을 찾는 라이프 Re밸런싱
정수련 지음 / 서사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 읽는 다면노력하는 엄마라 힘든거니.
노력을 줄이라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책 내용은 전혀 아니다.


공감되는 상황이 많아서 술술읽히는 책인
신생아 육아를 하는지라

수유하면서, 운전하면서, 화장실에서 ..
잠잘 시간 쪼개가면서 읽은책.

내 얘기를 써놓은것 같아서 울컥울컥 하는 대목도 참 많았다.


아내, 엄마라는 타이틀을 갖고 나서 내안에 숨어있던 악마가 몇번이나 튀어나왔는지 모른다.
(나 정말 순한 사람인데....)

미치도록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남자에게,
내가 품고 낳은 목숨같은, 이 작은 애한테 이렇게 까지 감정을 드러내고 화를 낸다고? 내가 이런 사람이라고?

나 사람맞나... 싶은 순간을 하루에도 몇번을 마주한다.
왜 그러는지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아이에게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화만 돋구는 남편의 행동..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수고에 비해 티안나는 집안일들 때문에 바닥나는 체력.

내가 화가 나고 힘든 이유는 수없이 많다.

(화는 나는데, 뭔지 애매하고 확연히 안그려진다고?
내 마음속에서 짐작하는 그것이 맞습니다. 맞고요^^)


도무지 이유를 알면서 고쳐지지는 않고
왜이렇게 화가나고 힘든것인지..
밤되면 잠든 이들을 보며 눈물의 반성을하고, 다음날 되면 똑같은 상황 반복....^^
.. 참으로 의문이다.



책을 읽으니 해답이 보였다.

해답 뿐일까.
왜 화가 나고 힘든지 알겠다.
그리고 나만 이렇게 사는게 아니라는 동질감에
수많은 동지가 생긴 기분에 기운이 난다.

밑줄 그으며 한번
필사하며 또 한번
형광펜 그으며 또또 한번

수없이 읽고 또 읽어볼 참 된 자기계발서를 만났다.


좋은 책 만난것에 참 감사하며
이 감사함이 나를 긍정적으로 되돌려 놓으니
이 기분 쭈욱 이어나가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