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 - 저체온, 저산소
아보 도오루 지음, 박포 옮김, 기준성 감수 / 중앙생활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에 텔레비전에서 체온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워낙 손발이 찬 편이라 얼핏 보다 바빠서 못 봤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이 책 <사람이 병에 걸리는 단 2가지 원인>을 만나게 되었다.
면역학의 세계 최고 권위자라는 아베 도오루 교수는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은 몸이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러한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체내 산소와 체온 관리만 잘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워낙 손발이 차서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자는 나는 아직 30대 중반임에도 어깨, 무릎, 팔꿈치 등의 관절이 좋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몸이 자주 저린 편이다. 병원에 가도 어디 뚜렷하게 아픈 이유를 찾지 못하고 한의원에 가도 몸이 차서 그렇다는 소리만 들어왔었다. 
저자는 사람이 아픈 것은 몸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요즘 사람들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하는데 이는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모면하기에 급급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또한 암에 걸리는 것도 생활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며,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면 자연스레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병원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나에게는 정말 주옥같은 책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운동을 통하여 체내에 산소량을 늘리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육식을 줄이고 소식을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제시된다.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알고 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왜 그런 것들이 중요한가를 명쾌히 설명해주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쉬운 설명과 함께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암에 걸리지 않는 8가지 규칙 중 내가 지켜 나갈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하며 내 몸의 면역력을 키워 건강한 몸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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