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타락의 농도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반지영 / 이지콘텐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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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피폐한 감이 없지 않지만 워낙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재밌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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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관계의 전환
서혜은 / 봄 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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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작가님이죠~~역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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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살 떨리는 동거 (총2권/완결)
아슈크림 / 래이니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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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얽히게 된 남녀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재밌게 그려진다. 뻔한 소재지만 이야기가 뻔하지 않고 우울하지 않아서 좋았던 글.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인데 기대 이상이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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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비밀노트
크리스티나 스프링거 지음, 한성아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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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도록 커피를 마셔오고 있지만 솔직히 난 커피맛을 잘 모른다.

아메리카노는 그저 쓰기만 하고 캬라멜 마키아또는 너무 달게 느껴져 늘 카페라떼를 시키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커피가 그 사람의 성향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제인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성격을 연구한다. 그러다 친구들 몇명에게 그들이 마시는 커피를 근거로 소개팅을 주선하고 소개팅이 성공을 거두며 이 아이디어가 꽤 쓸모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스스로 '에스프레솔로지(espressology'라 이름 붙이고 이를 알게 된 카페 사장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팅을 시켜주자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을 거두고 그녀는 이제 자신의 사랑 또한 이루려 한다.

어린 소녀가 커피를 연구하며 사람들을 맺어주는 내용은 무척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다. 또한 다양한 사람 만큼이나 다양한 커피의 종류가 이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떼가 별로 좋게 그려지지 않아 조금 언짢긴 했지만 사실 비슷한 면도 있으니 이해해야겠지.  

때묻지 않은 순수한 나이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사랑이기에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커피에 의지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안쓰럽기도 했다. 아마 내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이 책이 좀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을지도. 그래도 이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과 그들의 커피를 보며 그 사람의 성격을 추측해보는 재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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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겐 아무런 자격도 없어
알렉산더 맥시크 지음, 허진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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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제학교에서 고3 문학세미나 수업을 하는 젊은 교사 윌.

그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라고 가르치는 열정적인 교사이자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상이다.

그리고 우연히 만나 그를 사랑하게 된 아름다운 여학생 마리와 그의 수업을 들으며 그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버린 남학생 질레드가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이 책은 실존주의와 더불어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낸다.

윌은 수업시간에 카뮈, 샤르트르, 포크너 등의 문학을 가르치며 신과 삶, 자살 등 청소년기 아이들이 생각하게 되는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문답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넓혀가고 그가 이야기하는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추종자들이 되어간다.

하지만 그 역시 영웅이 아니라 나약한 인간일 뿐인지라 선생과 제자라는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면서도 마리를 만나고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마리가 임신중절을 하게까지 만든다. 하지만 그는 어떤 것에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결국 사실이 발각되어 학교를 떠나게 되는 순간까지도 그는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다.

아직 자신의 세계관이 뚜렷하게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은 어른을 통해 삶의 길을 찾아나간다. 그 대상이 존경과 선망의 대상인 교사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아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교사가 결국 보잘것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환멸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건을 통해 또 아이들은 배워나간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모두들 그 사실을 알기에 이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일테다. 과연 제목처럼 그에겐 아무런 자격이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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