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 - 뱃살 쏙, 독소 쏙, 체형까지 바로잡는 생활건강법
추연우 지음 / 열음사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아프다고 하는 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늘 아프다고 하니까. 팔이 빠질 듯 어깨가 아프다 나으면 무릎이 아프고, 무릎이 나으면 팔꿈치나 손목이 아프고, 한 달에 절반 이사은 발바닥이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허리가 아파 병원에 다니기도 했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일까. 책을 받자 마자 읽고 있던 책이 있었음에도 잠시 접어두고 <내 몸의 스위치를 켜라>를 읽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강한 충격이 다가왔다. 안그래도 건강검진 결과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걱정하고 있던 참인데 책에서 나의 증상과 같은 것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또한 먹거리에 얼마나 무신경했나 느낄 수 있었다. 한 가정의 주부로 나름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며 살았었다. 그릇도 플라스틱용기 대신 유리그릇을 사용하고 음식도 대부분 유기농으로 먹으려 애쓰고 짜게 먹지 않으려 음식에 소금과 설탕은 거의 넣지 않고...

하지만 난 정말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이었다. 야채보다는 고기를 좋아하여 1주일에 두 번 이상은 고기를 먹어줘야 했고, 맞벌이를 한다는 이유로 외식이 잦았고 물은 거의 마시지 않았었다.

내 몸의 독소는 쌓여가는데 빠져나갈 방법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결혼전까진 먹지 않던 아침도 신랑을 챙겨줘야 한다는 이유로 챙기다보니 나도 뭔가를 꼭 먹어야했고, 퇴근이 늦은 신랑 때문에 저녁 식사시간은 많이 늦어졌었다. 그래서일까. 결혼 전에 비해 6kg이상 살이 쪘지만 그냥 나이탓이려니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아픔과 늘어가는 뱃살의 이유가 내 몸에 독소가 쌓이기 때문이라니...

당장 단식을 시작해야한다는 사실은 인지했지만, 과연 내가 단식을 견딜 수 있을까. 신랑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 한다. 나도 3일 단식 같은 장기적(내 관점에서는...) 단식은 두렵다. 그래서 조식을 굶는 한 끼 단식과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단식을 해보려 한다. 오늘 아침 눈을 떠 생수 한 잔을 마시고(물론 정수기 물이기는하지만...) 점심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11시 쯤 되니 배가 고파왔지만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다. 내일은 하루 단식에 도전해보려 하는데 과연 잘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몸의 일부분을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음식을 끊는 것이 빨리 익숙해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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