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 2 ㅣ 드레스덴 파일즈 2
짐 버처 지음, 박영원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역사추리소설을 가장 좋아하지만...

이 책은 내가 주로 즐겨보는 장르에서 약간 벗어난 판타지물이라고 알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읽다보니 판타지가 아닐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강한 흡입력이 있는 작품이었다.

제목에서도 보여지다시피 이 책은 <늑대인간>에 관해 다루고 있다.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해리 드레스덴이라는 마법사가 늑대인간들과 사투를 벌이며 사람들을 구하는 내용이지만, 그 속에 수많은 사건들과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많은 사실들이 녹아있다. 미스테리 물이기 때문에 내용을 자세히 다룰 수 없고 누가 범인인지 밝힐 수도 없지만 처음부터 모든 사실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작가는 사건 하나하나 인물 한명 한명을 정말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구성이 치밀하여 끝까지 누가 범인이고 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났는지 궁금하여 손에서 책을 놓지 않게 만든다. 왜 이 책이 미드로 만들어졌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 주위에 이런 마법사와 유령, 늑대인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범인이 밝혀지지 않는 미해결 사건들이 많고 악의 세력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물론 이 책에 언급된 늑대인간의 종류나 마법의 내용들이 사실일 거라곤 믿지 않는다.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작가가 마법사여야 하는걸테니...다만 초현실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수많은 사람들이 본 해리포터조차 1편을 보고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나머지는 쳐다 보지도 않았던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책을 처음 봤을 때 가졌던 그저 그런 가벼운 책이겠지 했던 내 마음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정말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책에 대한 나의 편견을 바꾸어 놓은 책이다. 다른 사람들에겐 가벼운 책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책의 내용을 떠나 새로운 마음을 갖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다.

 

<드레스덴 파일즈 1권-마법살인>을 읽고 이 책을 읽었더라면 주인공들의 관계나 심리상태를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한 권 한 권의 내용이 다르기때문에 이 책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다. 앞으로 발간 될 나머지 책들도 기대가 되며 얼른 1권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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