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양장) - 개정증보판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위대한 고전을 가지고 또 장난질을 치는구나.
잘 된 번역이라면 독자들이 알아서 홍보를 하겠지.
정말 낯 뜨거운 노이즈 마케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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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2017-04-2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대한 고전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을 시간이 있을만큼 여유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우리 사회가 위대한 고전을 엉터리로 만들고 있기에 제가 가진 전부를 걸고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할말이 있으시면 주변에 떠도는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러면 또 책사라고 하는 거라 오해하실 테니, 책은 읽고싶은데, 경제적으로 어렵다면 연락주십시요. 그냥 보내드리겠습니다.

우루울 2017-05-09 0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단 저는 떠도는 주변의 말에 현혹 되어 저런 글을 남긴게 아닙니다. 당연히 이정서님이 번역 하신 이방인을 읽어봤습니다. 비록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순수문학은 인간본성의 탐구에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믿고, 그렇기 때문에 철학을 이미지화 한 예술이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정서님의 번역은 실존주의를 대표하는 카뮈의 철학을 이미지화 한 작품이 아닌 단순히 이야기에 집중한 장르소설화 시킨 번역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독자분들의 견해는 어떨까 궁금해서 검색을 하던 중 이정서님의 번역논란을 접하게 됐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공격적인 마케팅에 비해서 논란에 대한 대응은 굉장히 방어적이었습니다. 만약 논란에 대한 대처가 충분하셨고 그 대처를 많은 대중은 알고 있는데 제가 정보력이 부족해 모르고 있는거라면 정말 정중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논란이 수습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위대한 고전을 번역하고, 전과 같은 방식의 홍보를 하시는 모습에 제가 기분이 상한 나머지 사실상 악플이나 다름 없는 감정의 배설을 남긴 점은 지금 바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정서님의 말씀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고전을 자신있게 번역 하시는 분이 설마 자기 자신도 위로 하지 못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를 가지고 저런 말씀을 하실리는 없겠죠. 그럼 번역가로서 실력과 상관없이 감히 고전을 건드릴 자격이 없는 인격과 양심의 소유자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부족한 저에게 본인의 번역을 권유함으로써 자신감의 근거를 보여주고 싶으신 마음으로 저런 말씀을 하셨지 싶습니다. 번역가님의 댓글을 보고 답변을 하면서 생각해보니 변역가님의 게츠비를 읽어보지도 않고 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순수하게 제가 읽을 도서만 구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라딘 플래티넘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책을 기부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지요. 하지만 정말이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든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적 이유로 인해 이정서님이 번역하신 위대한 개츠비를 사비로 구입하진 못하겠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저에게 이번 번역본을 선물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이정서 번역가님의 자신감을 한번 믿어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