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공감은 어떻게 기업의 매출이 되는가

공감은 어떻게 기업의 매출이 되는가 - 《포천》 500대 기업 브랜드빌더의 혁신기업 공감전략
마리아 로스 지음, 이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고 잘 되는 기업의 비결은 바로 '공감'이다.

우리는 공감이란 단어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기업에서의 공감이란건 어떤것일까?

책에서는 연민(sympathy)과 공감(empathy)을 같은 뜻으로 이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연민과 공감은 어떤 상황의 과정과 결과등을 판단하는데에 차이가 있는데 기업이 어떻게 '공감'이라는 가치를 만들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쉬운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공감의 방법은 우선 '브랜드 가치의 전달' 이다. '우리 회사는 이러이러한 회사입니다.' 라는 소개에 맞춰 그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을 해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회사의 표면만 가치를 전달해서는 안되고 직원들도 공감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감하는 사내 문화가 곧 기업의 올바른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결국 사내문화가 소비자의 매출까지도 직결된다는 것이다.

내가 경험했던 일을 생각해봤다. 누가 봐도 연봉높고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우리 회사 정말 꽝이야' 등의 말을 늘여놓을 때, 덩달아 회사의 상품 이미지까지 안좋아지면서 회사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소비자는 결코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이 거짓말을 하는 순간 바로 알아차린다고 한다. 지금의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사람을 넘어서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는 하나의 투자자의 개념이기 때문에 [좋은회사 = 좋은상품] 이라는 생각을 한다.

공감이라는 사내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그 효과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은 타고나는것이지만 학습에 의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사내 직원 교육으로 충분히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걸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공감의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핵심전략이니 만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큰 기업뿐만 아니라 브랜딩을 준비하는 개인들도 눈여겨 볼만 하다.

또한 회사의 리더가 혹은 직원이 가져야할 리더십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회사의 필독서로 이 책을 사용하면 좋을것같다.

담고 있는 많은 사례들과 전략과 그 효과등의 내용이 정말 유익하고 일의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꾸준히 읽으면 좋은 책이다.

[도서협찬]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1%가 아닌 99%를 위한 경제 - 그들만을 위한 자본주의, 왜 민주사회주의는 돌파구가 되는가
폴 애들러 지음, 한은경 외 옮김, 이원재 감수 / 21세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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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은 [그들만을 위한 자본주의 왜 민주사회주의는 돌파구가 되는가] 이다.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해보았다. 결국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인데 어떻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책을 통해서 읽어봐야 속이 시원할 거 같았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소득 격차, 소비 격차는 더욱 더 심해졌고 직업(노동) 차별, 등의 결과를 만들어 냈고,

자본의 격차로 인해 다양한 양극화가 심해지는 건 지금 우리가 몸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자본의 격차를 포함한 우리 사회에 직면한 불합리한 위기가 어떤 경제적인 차별을 만들어 내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2장에서 본격적으로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경제 체제가 그토록 불합리하게 돌아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바로 경제 체제가 근본적으로는 사기업과 이익 창출을 위한 생산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기업이 경제성장과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결국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인 사업체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시키기도 하며, 작은 회사를 짓밟기도 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시장을 무섭게 점유하고 있으며 회사원은 내 밥줄이기 때문에 이익창출을 위해 성장 마케팅을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66페이지에서 Amazone을 잠깐 예시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2장에서는 이렇게 자본주의 기업 시장을 독점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설명해준다.

4장부터는 다양한 사회 모델을 제시하며, 각 사례들을 함께 알려준다.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민주사회주의(Democratic socialism)에 대한 뜻을 알 수 있다. 개념정리를 해 가면서 5장부터 나오는 양극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방법에 대해 고찰을 해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돌파구를 생각해본다는 것은 극복 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지만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버린 이 사회에서 과연 문제가 해결될 지 모르겠다. 중요한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평을 마무리 하며>

보통은 서평에 대해 느낀 점을 많이 쓰는 편인데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읽다보니 책에 대한 요약이 많이 들어갔다.

그리고 최근들어 가장 재밌게 읽은 경제서적이 아닐까 싶다.

특히 뒷부분에 80페이지에 달하는 주석을 설명해주는데 이 책을 읽는데 많은 공부가 된다.

정말 유익하고 재밌어서 두고두고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도서협찬]shift, me

Shift Me 시프트 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HIP하고 DEEP하게 나만의 일을 찾는 법
이예은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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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자마자 이 책은 운명임을 직감하고 읽게 되었다. '일'에 대한 새로운 시선. 여러 직장을 거치며 세상이 바뀌고 있음을 체감한 나로서는 내용을 꼭 읽어봐야만 했다.

Shift me와 Only One? 달콤하고 황홀한 말이다. 내가 뭔가 할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을 주는 목차다.

동시에.. 과연 내가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나다움이 있긴 할까?

우선 이 책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나다움을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살아온 삶은 어떤지 알아보자.

나와 내 주변 대다수의 경우를 본다면 [초중고 12년 공부 → 대학 → 취업 → 반복되는 직장 생활]이다.

그리고 이 루트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온 나와 부모 세대가 있다.

누구나 하는 경험을 했음에도 이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니란 걸 이제 나는 잘 안다. 세상은 너무나도 변했다.

이 책을 읽은 나 또한 청년이지만 더 이상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반복되는 삶에 구속되지 않았음을 또 한 번 느끼게 된다.

책에서는 남을 똑같이 따라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나다움을 만들어 가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자소서를 쓸 때 성장과정, 지원 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 이 주제 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아졌었다.

도대체 나라는 사람은 누구고 이 회사에 어떻게 맞는 인재인지 도무지 풀어나갈 수가 없었다.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고작 내가 적고 있는 글자 앞에서 허탈함을 느끼곤 했다.

시간이 지나 넓은 세상을 보려고 노력해보니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가는 길은 달랐다.

물론 성공과는 별개였지만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눈은 달랐다.

(책에 나온 주제들로 추려본다면)

그들은 새로운 시도를 해봐서 값진 걸 얻었고,

무언가에 빠져서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해냈다.

그래서 생각해 봤다. 나는 무엇인가에 빠져본 적이 있어 그 분야에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 시켰거나, 직업을 만들어 봤는지.

한 번뿐인 인생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누군가는 한 번뿐인 인생 새로운 시도를 한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다. 평생 직업의 개념도 점점 무너져 N잡의 시대가 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하고 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회를 만들어 나만의 직업을 만들 수 있고, 아이디어로 수익창출도 할 수 있다.

물론 책에서도 설명했듯, 나만의 직업, 수익은 거저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단한 노력만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삶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면 지금이야말로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뛰어들어야 할 때이다.'

103페이지 中

오해를 살 수 도 있지만 절대절대 퇴사를 조장하는 책은 아니다. 단지, 한 번뿐인 인생에 가치 있는 도전을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내가 2021년에 이 책을 읽게 된 건 행운이다. 어떤 트렌드 책보다도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매번 트렌드 책을 즐겨 읽지만 지나간 트렌드를 아는 것보다 내가 트렌드 한 사람이 될 마인드 셋을 해주는 이 책을 읽는 게 중요하게 느껴진다.

또한 이 책을 읽거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여기 제일 마음에 들었던 문장이 있다.

흙수저 인생을 탓하고만 있다가는 눈 깜짝할 사이에 더 깊은 진흙탕으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타의로 주어진 출발점을 처음부터 나의 운명인 양 착각하고, 더 깊은 구렁으로 빠져드는지도 모르는 채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생은 마치 망망대해와 같아 아무리 헤엄쳐도 그 끝을 알 수 없고, 무작정 가라앉는다고 하여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진흙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진주가 있다는 것이다.

156페이지 中

[도서협찬]장자의 비움공부

장자의 비움 공부 - 비움을 알아간다는 것
조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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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비움공부'를 계속 곱씹으며 읽었다. 책을 덮고도 생각나는 구절이 있어 다시금 책을 펼쳤다.

가방속에 넣어 다니면서 한번씩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뒷표지에 이런말이 있다. '배움을 강조하는 공자가 당신을 압박한다면, 비움을 중시하는 장자는 당신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장자의 말은 이 세상 만물에 마음을 비우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요즘은 머릿속이 왜이렇게 복잡한지 나 자신을 채찍질 하는 일이 많아졌다.

스스로를 더 나은 상황에 두고 싶은건 모두가 원하는 마음일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움' 조차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걸 느꼈다.

사소한 생각들도 나를 짓누른다면 스트레스가 되는 법인데, 잠시나마 내 모습을 장자의 말 구절에서 찾아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이 정리되고 있다면, 지금 당신은 비움이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장자의 말을 읊고, 해석 하는 형식인데

초록색 박스 안의 글만 읽고 해석을 보지 않고, 장자의 말 그대로를 직접 이해해봤다.

해석을 보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던 구절들이 몇 있었다.

이해 안되는 부분은 해석을 이어서 읽었는데, 내가 찾지 못한 말 뜻을 알게 되는 즐거움이 있다.

장자의 말을 공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다.

비움을 배우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절은

세상에는 짐승의 가을 털끝보다 큰 것이 없으며 그 가운데 태산이 가장 작다.

일찍 죽은 아이보다 오래 산 사람이 없고 팔백년 산 팽조도 요절한 것이다.

장자의 비움공부 43페이지 06 뒤집어 보는 세상 中

우리는 항상 비교 대상이 있다. 지금도 남들과의 비교가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려고, 더 잘나지려고 한다.

나는 이런게 동기부여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생각을 무색하게 만드는 구절이어서 깊이 남았다.

삶의 치열함 속에서도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하는 구절이다. 동시에 나 자신을 기준으로 삼으라는 교훈도 얻고.

나는 다시 치열한 세상속으로 들어갈지도 모른다. 치열함에 지칠 때, 이 책을 책꽂이에서 꺼내어 보려고 한다.

[도서협찬]파인드

파인드 - 깊고 단단한 삶을 위한 방법
이솜 지음 / SISO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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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 FIND 깊고 단단한 삶을 위한 방법

자기 계발서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내 삶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내가 책과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없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 생각되어 가까이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파인드]는 주인공 정식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 신선하게 다가온다.

도입부는 어 이 책이 판타지 소설이었나 싶을 정도로 독자의 흥미를 끌게 한다.

실연, 아르바이트, 투자 실패 등 정식은 정식만의 고난을 겪게 된다.

이 고난들을 겪은 정식의 삶이 나와 닮아있고, 어쩌면 내 주변 친구 같기도 하다.

우리 모두 살면서 힘듦을 한 번씩 겪어보지 않았는가!

우리는 가볍게 소설을 읽고 각 주제 끝의 mind up을 참고하면 된다.

사실 이 mind up은 평소에도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인생을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부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도 제대로 실천을 잘 하지 못했을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을 한 번 더 다잡게 한다.

책에서 얻는 또 하나의 메시지는 어떤 일도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주인공 정식처럼 스스로를 고뇌하게 만드는 일들이 없었다면,

온실 속 화초처럼 너무나도 평탄한 삶이었다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었을까

마지막 페이지에 작가의 말이 있다. 작가의 경험이 책에 담길 수 있도록 한 노력이 보인다.

또 이 앞의 글들을 아우르는 말이라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어 쉽게 풀어쓰기 위해 원고를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다고 하는데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어른이라면 이 책을 읽고 내 마음 답답한 한구석을 정리할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