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GL] 설화원에 백합 만개할 제 (총3권/완결)
Cloud / 뮤즈앤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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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한의 황제는 모계와 부계를 가리지 않고 후계를 잇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제도적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여자가 황위에 올라서 여인을 배우자로 들인다 하여도 후계를 잇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그 후계는 강력한 힘을 지녔기에, 황가에 한해서 황제는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고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배우자는 무조건 여자로 들이게 되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황태자인 은호는 고민이 많습니다. 그는 한번도 누군가를 사랑해 본적이 없지만, 수연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생은 뒤집힙니다.

하얗고 아늑한 겨울 조선풍의 분위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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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원혼의 강을 건너
차미르 / 로즈벨벳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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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에 인외연상여주와 연하남이 있길래 덜컥 샀습니다.

원념을 먹으며 원귀의 소원을 들어주는 원귀왕은 중원절(죽은 자를 위한 명절)에 색귀왕의 꼬드김에 따라 변장을 하고 지상에 나갔다가 기무령을 마주칩니다. 퇴마사인 기무령은 원귀왕을 알아보지 못하고, 원귀왕과 닮은 원귀왕에게 한눈에 반해서 졸졸 따라다닙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체도 드러내고 속마음도 털어놓습니다. 원귀왕에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 가끔 악한 인간을 지키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오히려 원귀왕이 원혼의 한을 풀어 악인을 벌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것 등등 을요. 
그러다 기무령과 원귀왕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귀왕은 떠나다 들키고, 기무령은 원귀왕의 정체를 알고 펄펄 뜁니다ㅋㅋㅋ
어딘지 담담무심녀 원귀왕과 저돌적인 연하 퇴마사의 합이 좋았어요. 여주의 인생을 돌이켜 보는게 왜 이렇게 슬프죠ㅠㅠ 여주는 너무 착한 나머지 한단계 한단계씩 나락으로 떨어져내림.. 외전 내서 여주 행복하게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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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숲속의 숨비소리 숲속의 숨비소리 1
임이현 / 시계토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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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세계관이 독특한 작품이었고,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주인공은 민유주, 물질을 하는 해녀입니다.

남주는 숲의 신, 윤림이에요.

물질을 하다가 죽을 뻔한 유주를 림이 구해줍니다.

림은 영생을 살며, 오래전에 죽은 누이 령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래를 보나 발설하면 안 되는 영은 림에게 어서 유주를 떠나보내라고 재촉합니다.

림이 유주를 보면서 속앓이를 하듯 사랑을 품는 장면들이 좋아요. 

불멸자와 필멸자의 사랑을 그린 절절한 이야기. 외전이 나올 거라 하니 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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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기록적 선우 (총2권/완결)
김빵 / 동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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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키워드 좋아해서 질렀습니다. 속표지 일러스트 센스도 마음에 드네요.

주인공 해원은 취업난에 가로막혀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력서를 쓰는 인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사이비포교원에게 걸릴 뻔하는 순간, 선우가 해원을 구해줍니다.

선우는 우연히 해원을 눈여겨보게 된 고등학생인데요,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기고, 집도 잘 삽니다. 그러나 해원에게 자신은 스물한살이라고 구라를 깝니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선우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졌던 해원은 크게 화를 내고 둘은 갈라지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둘은 다시 사랑을 하게 돼요. 복잡한 가정환경사 등등 고구마 요소 많았는데, 오직 연상녀 연하남 연애하는 매력으로 달렸습니다. 저는 해원이랑 선우가 둘다 좋았어요.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이질적인 사랑을 하는 둘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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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GL] 헤테로와 레즈 계약 (총2권/완결)
청희랑 / 아마빌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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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촌구석 출신인 소윤은 자신이 레즈비언 그것도 뼈레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에는 레즈비언을 위한 공간이 전무하기에,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피나는 공부를 하고 인서울에 합격하여 상경합니다.

소윤은 신나게 레즈연애를 하고 자취를 하려합니다. 하지만 헤테로로 추정되는 신입생 희연이에게 점차 끌리기 시작합니다.

헤테로라고 생각해서 꼭꼭 밀어내려고 했짐나, 소윤은 결국 희연의 전남친에게서 희연을 구하기 위해 딥키스를 하고 맙니다. 그러나 희연은 오히려 이를 기뻐하며, 전남친의 폭력에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레즈연애 가장 계약을 부탁합니다. 이미 뼛속까지 레즈인 소윤은 당황하지만, 쪼들리는 경제사정 속에서 바로 입금되는 돈 앞에 덜컥 계약을 하고 맙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로맨틱 코미디였어요. 상처가 되는 일도 많았지만, 결국 둘이 행복하게 이루어져 다행입니다. 씬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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