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그 남자를 죽이는 몇 가지 방법 (총2권/완결)
녹아 / 이지콘텐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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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나 책소개가 엄청 마음에 들었는데 평이 하나도 없어서 살 때 고민을 좀 했어요.

결과적으로 읽으면서 즐거웠습니다.

현판에 가까운 소설이네요.

체이스라는 남자는 행운아입니다. 운이 좋습니다. 확률이 그의 안전을 지켜주기 때문에,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죽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체이스는 자살하기 위해 의뢰를 합니다.

다니엘 트와일러스라는 여자는 살인청부업자인데, 체이스에게 의뢰를 받아 그의 자살을 돕게 됩니다.

그러나 역시 체이스를 죽이는 데에 번번이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면서 다니엘은 체이스를 죽이고 싶지 않아집니다. 체이스 또한 다니엘에게 끌리게 되고요.

뭐하나 부족한 거 없는 잘생긴 행운아이면서 어쩐지 애틋한 퇴폐미를 풍기는 남자와 

기계처럼 날카롭고 반듯하고 공사 구분 잘하는 여자가 서로에게 빠지게 되는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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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반응성 플레이싱스 - 뉴 루비코믹스 2492
히타 쉽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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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x문란수

공수 둘다 나른한 여우상으로, 상대방에게 마음을 깊이 주지 않고, 여유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쪽입니다.

유라(수)는 음식점과 sm클럽에서 알바를 두탕 뛰면서 살고 있어요.

어느날 sm클럽에 친구 따라 찾아온 손님 중에 노와키(공)란 자와 눈이 맞아 원나잇을 한 다음 지속적으로 추파를 주고 받게 됩니다. 유라는 자신을 우습게 보고 몸을 취하는 남자들을 몸으로 골려주는 것을 좋아하고, 노와키는 그런 유라를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유라는 노와키 말고도 여러 남자들과 잤으며. 그 중에는 sm클럽의 사장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팔며 사느나 유라에게는 나쁜 남자나 스토커가 꼬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도 우체통이나 우편물에 끈질기게 콘돔을 두고 가는 스토커 때문에 유라는 노와키에게 부탁해 잠시간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노와키는 재미있는 고양이 한마리 정도를 들이는 기분입니다. 둘은 서로 여유만만인 척 하면서 여러번 잠자리를 같이 합니다.

유라는 스토커 때문에 직장을 옮기려다가 클럽 사장에게 또 강간당하고, 그 모습을 친분이 있던 쥰에게 들킨 데에다가 노와키에게 진심이 되는 게 싫어서 짐을 꾸려 떠납니다.

그리고 스토커의 정체를 알게 되죠.

수가 쉽게 몸을 파는 이유인 과거의 트라우마와 여유만만이던 공이 수에게 미련을 품게 되는 모습이 후반부의 묘미였어요.

아주 잘 쓴 작품은 아니지만, 캐릭터들 작화가 평타 이상이고 소재를 괜찮게 살린 것 같아요. 그리고 후에 진지한 사이가 된 수가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걸 거부하는 면도 좋았네요. 진심이 된 후에 한꺼풀씩 보여주는 수의 본모습(무심함, 수줍음 등등)이 귀여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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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반응성 플레이싱스 - 뉴 루비코믹스 2492
히타 쉽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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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둘다 나른한 여우상에 상대방에게 마음 깊이 주지 않으려는 타입입니다. 이런 애들이 서로에게 진심이 될 때가 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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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카스트 헤븐 6부 - 뉴 루비코믹스 2484 [루비] 카스트 헤븐 6
오가와 치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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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헤븐이 벌써 6부까지 나와있었네요. 왕게임 소재의 학교물입니다.

학급마다 트럼프 뽑기를 해서 피라미드 구조의 역할과 계급을 정하는 고등학교 배경이에요. 최상층의 킹부터 시작해서 불가촉천민이나 다름없는 타겟까지 카스트의 위세는 굳건하고 처벌은 가혹합니다. 

이번 6분의 주연 공수는 킹이 된 카리노와 타겟이 된 아즈사네요. 학교는 축제를 맞아 학급마다 분주하고요. 

카리노는 아즈사에게 집착하며 여러번 성관계를 갖는데, 다른 반의 퀸인 에노가 이를 눈치채고 아즈사를 함정에 빠뜨립니다. 까칠하지만 카리노를 믿어보고 싶었던 아즈사는 에노에게 속아 카리노를 원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뒤에 첨가된 카리노 시점의 외전에서 카리노가 감정적으로 동요하거나 타인에게 공감할 수 없는 인간으로 살아왔는데 처음으로 아즈사에게 반응해서 진심으로 웃었다는 사실이 나와요.

카리노의 소시오패스적 특성과 아즈사가 날을 세워 무장한 연약함이 드러나는 순간이 서로를 만나 성적텐션이 높아질 때라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카리노와 아즈사뿐 아니라 쿠제와 아츠무 등 전 시리즈의 타 커플에 악역인 에노까지 포함해서 이 기괴하고 폐쇄적인 계급구조 아래 각 캐릭터의 다면적인 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카스트 헤븐 시리즈의 매력이에요. 또 캐릭터들의 늘씬한 몸매와 얄쌍한 눈매가 색기를 품고 있고요.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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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한여름 밤의 메르헨
이수련 / 조아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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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줄평 남깁니다. 후수정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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