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리틀 로즈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전자책] [루비] 리틀 로즈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코우다 미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약간 굵고 거친 펜선의 작화로 볕 잘드는 휴양지 속의 공수를 감상할 수 있는 만화입니다.

류이치는 프로그래머로, 친구와 함께 시스템 개발 회사를 스타트업으로 운영했으나 친구가 떠나면서 사업이 쫑납니다. 동시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애인에게도 차입니다. 회사를 잘 운영해서 일도 가정도 꾸리려고 했으나 친구와는 손발이 안 맞았고 애인에게는 소홀해졌던 건지도 모르죠. 허탈함에 빠진 류이치는 대학생 때 어학연수를 갔던 외국의 마을로 비행기를 타고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노아라는 사람은 왜인지 류이치에게 호의를 보이며 만실이 된 숙박업소들을 전전하며 길바닥을 떠돌던 류이치를 변두리의 한적한 숙소로 데려갑니다. 장미덩굴이 정원과 집을 소박하게 감싸고 있는 예쁜 집, 리틀로즈하우스였죠.

류이치는 리틀로즈하우스에 자주 찾아오는 어린 소년 마슈도 만나고, 노아에게 이끌려 그와 같이 정원을 손질하거나 근처를 거닐며 느긋한 시간을 보냅니다.

노아는 늘 밝게 웃고 친절한 청년으로 류이치에게 슬슬 키스를 하며 호의를 보냅니다. 류이치 역시 그런 노아가 싫지 않아 둘은 물가에 놀러갔다 온 날 같이 정사도 치릅니다.

그러나 노아는 남자와의 진지한 관계와 느긋한 생활에 초조함을 느끼고 노아를 거부하며 일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차마 떠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고 마네요ㅋㅋㅋㅋ

노아가 과거에 류이치를 어떻게 만났으며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는 직접 감상하시기를 권해요.

볕이 잘 들고 정원이 예쁜 외국의 집에서 밝은 미소를 가진 남자들이 찾아낸 행복을 같이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100자평] [루비] 리틀 로즈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전자책] [루비] 리틀 로즈 하우스에 어서 오세요
코우다 미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프로그래머 일본인수와 휴양지 숙소를 운영하는 외국인공. 햇볕이 잘 드는 한적한 마을에서 행복을 찾은 공수를 볼 수 있습니다.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전자책]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ㅣ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1
요리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테라노는 학생 위원장으로, 선생님의 요청을 받아 날라리 쿠마자키를 챙겨주게 되지만 속으로는 귀찮다~ 고 생각합니다. 테라노는 친절한 얼굴로 접근하는 족족 띠껍게 튕겨내는 쿠마자키한테 질린 나머지 본색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쿠마자키는 의외로 테라노가 솔직한 모습을 보이자 호감을 보이며, 테라노 역시 그런 쿠마자키가 성실한 면이 있다는 걸 알아채고 친분을 쌓게 됩니다.

쿠마자키가 점점 귀여워진 나머지 직선적으로 고백하는 테라노와 그걸 또 받아준 쿠마자키.

테라노와 쿠마자키를 각자 좋아하는 친구들이 꼬이기는 하는데 크게 굴곡은 없어요.

선이 깔끔하고 캐릭터 조형이 예쁠 뿐더러 흑색 가쿠란을 입은 남학생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정한 꽁냥거림을 감상하고 싶을 때 좋은 만화예요.

[100자평]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전자책]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ㅣ [루비] 테라노 군과 쿠마자키 군 1
요리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2년 9월

공은 복흑끼가 있는 학생위원장, 수는 양아치처럼 보이는 순돌이
공이 선생님의 권유를 듣고 수에게 접근하다가 푹 빠져버리죠. 클리셰적인 이야기지만 선이 깔끔하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적당히 보기 좋았습니다.

[고화질] 키스의 단죄 (외전)

[전자책] [고화질] 키스의 단죄 (외전) ㅣ 키스의 단죄 4
맛설탕 / 북극여우 / 2022년 5월

본편의 연예계au격인 외전입니다.

이시윤은 아이돌 멤버, 윤경후는 모델 출신 배우인데 둘이 함께 BL드라마를 찍게 돼요.

아이돌과 배우가 함께 영화를 찍으며 사랑하게 되는 내용의 드라마라 둘이 적격으로 캐스팅되고, 숙소에서 함께 연기연습을 하다가 실제로도 이어집니다.

본편에서 마음앓이 엄청 했던 시윤이가 유명인이 되어 경후랑 가볍게 썸을 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낫네요.

씬도 진짜 분량 많고 좋았어요.

여전히 몸을 섞어놓고 연락을 먼저 못해서 버벅대는 두 사람입니다.

즐겁고 야하면서 알콩달콩한 외전이었어요. 알차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