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다만 죄를 사하소서 한뼘 로맨스 컬렉션 107
망고크림 / 젤리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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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로아스테에게 성기사 브라틴이 찾아와서 그들이 모시는 신 브룰의 신탁을 받았으니 자신이랑 정사를 맺어 아이를 잉태해야 된다고 합니다. 로아스테는 극도로 거부하지만 브라틴의 이마에는 신의 표식이 남아있었습니다. 

브라틴은 노예시장에서 어린 로아스테의 성력을 알아보고 그를 구해왔던 성기사입니다. 로아스테보다 열살쯤 나이 많을 걸로 짐작되는 연상남입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많이 굴러본 남자입니다. 남자는 실컷 놀아봤는데 여자는 경험이 전혀 없다는 설정에서 별을 하나 뺐습니다. 순결한 여남이 음욕에 떨려하는 걸 보고 싶었는데... 성녀만..ㅋㅋㅋ 성녀는 신에게 바친 순결을 지켜야 된다는 강박과 자책을 심하게 느끼는 데 비해 걸ㄹ남도 성기사가 될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되고 아쉽습니다... 남자가 그냥 후원자 신도였으면 이렇게 속은 기분은 아니었을 듯.. 성기사는 아무나 되나봐 흑흑

아무튼 기도하면서 관계 맺는 배덕한 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씬은 하나였지만 가성비 따져서 딱 볼만했어요. 연상남, 키다리후원자, 경험남(이 어찌 성기사라고 ㅂㄷㅂㄷ) 키워드들은 모두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다정남으로 뵈는 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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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제 그만 빼!
송하윤 / 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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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닥대는 삼남매 중 고필영, 고필희, 고필구 중 차녀 고필희(별명 고삐리)의 이야기입니다. 

필희는 20대 내내 사귀었던 남자애인과 헤어지고 나서 스트레스를 받아 폭식하는 바람에 몸무게가 늘어납니다. 거기다 동네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라라치킨집이 생기고 나서 몸무게가 더 늘어요. 필희는 미남 사장이 닭을 끝내주게 튀기는 라라치킨집을 피해다니려고 하지만, 매번 그쪽으로 향하는 발길을 어쩔 수 없는 데다가 설상가상으로 그 양수호 사장이 필희의 집에 세입자로 들어옵니다. 남자보다 남자가 튀기는 닭이 탐나는 소설은 또 처음이네요. 얜 파전도 잘 부쳐요.

주인공과 언니의 나이대가 30대이고, 이상적이고 잘생겼지만 작위적으로 대단한 배경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란 점이 괜찮았어요. 직장생활의 고충도 좋았고요. 말괄량이 같지만 팀장 달고 있는 필희가 멋졌습니다.

다만 비혼주의란 말을 로설에서 보고 싶진 않았어요. 독신주의란 말을 썼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독립하기 위해 맞선 보다 시집가서 애 둘 낳아 키우게 되는 언니는 미혼이고 독신주의자였던 거지 비혼이 아닙니다. 비혼은 임출육으로 기능하는 여자로써 남자의 경제공동체에 편입되지 않겠다는 신념인데 이런 단어를 결혼과 임출육이 주가 되는 로설에 넣어쓰는 걸 보면 좀. 독신이란 말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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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제 그만 빼!
송하윤 / 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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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치킨 먹고 싶었어요. 직접 튀기는 치킨...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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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 안에 그게 있다
이루비 / 동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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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 우희의 남친이 그 여사친과 함께 여행을 간다고 하자 폭발한 우희는 인터넷 카페를 가입해서 한풀이를 합니다. 그러다가 결벽증 의대생 정후를 만나 역지사지 복수를 계획해요. 우희의 전남친과 정후의 전여친은 전형적인 악역의 반응들을 보여줍니다. 유치하지만 살벌한 sns여론전도 활발하고요. 정후의 치떨리는 결벽증을 무너뜨리는 우희의 밀어붙이기가 돋보였네요. 마치 칼로 훅훅 대나무 쳐내면서 나아가는 것 같았어요. 확실한 꾸금이에요. 가볍고 편하게 훅 읽어내리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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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직 당신만을 위한 꽃
no5 / 빛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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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조신남 소설 중 제일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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