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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루비] #우리는사랑합니다 ㅣ #우리는사육당합니다 시리즈 2
니스 리이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4년 7월
평점 :
포인트는 이공일수 세같살 & 모델공들
작화는 아주 고퀄은 아니지만 캐릭터가 미형이고 주요인물 구분은 잘 돼요.
수는 남성속옷회사 사장 마코토, 공들은 왕년에 놀아본 모델인 루이와 메구루입니다.
셋이 꽁냥거리며 살고 있는데, 마코토와 구면인 한국 출신의 21살 모델 이시우가 사업을 빌미로 건너와 마코토에게 자기 마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12살 때 이미 한번 고백한 적 있는데 그 연심을 여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우는 세같살을 눈치챈 뒤 자신을 거기 끼워도 좋으니 마음을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청해 마코토는 바로 거절하지 못합니다.
루이와 메구루는 독점욕이 발동. 자신들과 시우 사이에 스캔들을 내겠다고 협박하자 시우는 자신을 공격해도 좋으나 둘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사장 마코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하라 이야기합니다.
메구루는 마코토의 입장을 생각못했다는 것에 충격받고, 루이는 그걸 알면서도 시우를 협박한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낍니다.
마코토는 이 둘을 모두 달래준 다음 자신의 마음도 알려줍니다(연륜 쩔...) 또한 이 둘을 소중히 여기기에 시우의 마음은 안 되겠다고 거절합니다. 시우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떠나고요. 사실 시우는 어릴 때 마코토에게 고백한 후 거절당하자 막말했던 것을 사과하는 것이 제1목적이었던 듯해요.
그래서 섭공될 뻔한 자와의 씬은 없습니다만... 질투에 눈이 먼 이공을 거뜬히 감당하는 수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씬들은 3p치고 하드하진 않은데 저는 그래서 좋았어요. 다공이면 수가 압도적인 도라이 아닌 이상 공들 기세에 눌리는 구도가 되기 쉬운데 착실하게 균형 잘 잡고 있네요.
악역을 만들어 망가뜨리지 않고 훈훈하게 끝나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시우가 아깝지만 수가 지금의 공들을 소중히 하고 싶다는 마음에 끄덕끄덕... 얘네는 부리부리하게 굴고 실컷 논 전적 있으면서 유리멘탈이라니 그래 아껴줘라
퀄리티나 양념이 1% 부족하지만 균형잡은 세같살 구도 자체는 취향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