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떡대수와 냉랭한 미인공의 찐순애물.야스히로는 전생에 북부 슬라브의 대공을 지키다 죽은 장수 라그나르였습니다.대공 블라디미르는 그런 라그나르를 되살려내고 싶어 주술로 다시 불러내지만 살아난 라그나르는 환생자 야스히로입니다.그럼에도 야스히로는 블라디미르에게 정이 들어 이 남자를 구하고, 블라디미르는 야스히로를 살려내고 싶어 하늘에 기원합니다. 그 기원의 대가는 아마도 블라디미르의 마음일까요?블라디미르는 이러한 사랑이 두려워 다시 야스히로를 멀리하고,여자랑 결혼하겠다고도 합니다.(이 만화에서는 짧게 지나갔지만 사실 저는 비엘 만화에서 후계자 원한다고 여자 이용하는 거 그만 보고 싶습니다. 두번 연속으로 봤더니 또 갑갑하네요. 여캐들에게 미안할 뿐더러 세상엔 이미 고아가 많습니다. 입양이란 훌륭한 제도가 있다 남자들아)아무튼 그럼에도 야스히로는 현대로 돌아가기 전에 끈질기게 블라디미르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사랑을 인정했지만 또다시 사라져버린 야스히로사실 블라디미르 역시 현대에 환생해 있었으며 야스히로는 다시 그와 교감합니다.언제나 이 남자의 뒤에서 지켜주고 싶다는 떡대수의 마음과 사랑을 부정하면서도 끌리고 마는 미인공의 마음이 어쩐지 심금을 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