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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펠루아 이야기 16 ㅣ 펠루아 이야기 16
김연주 지음 / 학산문화사 / 2022년 8월
평점 :
이그레인은 왕의 총애를 잃고 공식적 남편인 라이슬 후작이 자신을 조카에게 넘길 것이라는 것을 알고 펠루아로 도망쳐옵니다. 그리고 오르테즈는 대책없이 도망쳐온 이그레인을 대충 초대한 걸로 둘러치고 도와줍니다. '꼭 순수한 마음으로만 누굴 도와야 하나요?' SD얼굴로 말했지만 오르테즈가 멋져.. 이그레인이 미련도 한가득인데다 오르테즈에게 부담을 끼치고 있긴 하지만 이그레인의 입지는 견고하고 아시어스와의 사랑도 공고하니까 도와줄 수는 있죠.
껄끄럽고 화가 나지만 '그럼에도' 같은 성별을 가진 입장에서 돕는 것. 김연주님의 작품에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슬픔, 반짝거리는 찰나의 소중함, 그리고 이 '그럼에도'가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