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제 엘리트 남학교(고등학교x, 대학교라고 하네요.) 배경에 흡혈귀 소재. 크게 3쌍의 커플 떡밥이 나오네요.
진 미셸의 사랑을 받는 하세가와 유키
파벨 하겐과 단짝인 아우라 아그웰
역사학 선생 세르쥬 웩슬러를 흠모하는 마리우스 슈트로만
진 미셸은 2학년 D반, 화려한 미모의 학생회장입니다. 많은 이들의 동경을 받고 있으며 문란한 소문으로 유명합니다. 하세가와 유키는 1학년 D반, 우수한 학년 톱 장학생이지만 냉정한 미인입니다. 그러나 유키는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진에게 휘둘려 학생회가 아님에도 자주 학생회 일을 돕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에게 대쉬를 받고,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해 밀어내면서도 점차 그가 진지한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죠.
아우라 아그웰 1학년 B반 학생으로 교내에서 일어난 흡혈귀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마리우스가 아우라의 목에 난 잇자국을 처음 발견했지만 누가 자신을 물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죠. 아우라는 바이올린의 귀재이며 그와 단짝인 파벨 하겐, 1학년 A반 학생은 축구부 동아리 학생입니다. 파벨은 아우라를 걱정하여 그를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리우스 슈트로만 또한 흡혈귀 사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아우라를 챙깁니다. 꾸밈없는 성격으로 파벨과도 친하고 유키와도 친애를 다지죠. 종종 세르쥬 웩슬러 선생의 집무실에 찾아가서 사건의 자료를 파헤치고 선생님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유키는 진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도중 수세에 몰린 진에게 물리고 흡혈귀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학교의 검은 고양이는 한 마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림이 미려하고 진상은 쉽게 짐작가능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조금 오글거리긴 해서 소장할까 말까 고민이 되네요. 메인인 진과 유키보다도 서브커플에게 특히 관심이 가서 2권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비극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