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공일수물인줄 알고 구매했는데 시작만 이공이고 일공으로 가는 이야기였어요. 사실 책소개랑 외전 서평 등등 좀더 읽어보면 알 수 있는 거였는데 너무 급하게 구매했나 싶네요.
공 한쪽이 완전히 걸러져야만 하는 쓰레기에다가 수 보고 년년년거려요. 공으로서는 아깝지만 귀따갑게 년년년거린 건 생각만 해도 이놈이 좀더 아작났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년 드립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공일수를 찾아다니는 저는 좀 실망했어요. 다공일수로 시작해봤자 일공일수로 끝나는 이야기가 많다는 건 알지만 공들이 여러명 나오는 만큼 다들 수랑 진하게 엮이길 바라거든요. 물론 윤희원이 황치영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긴 했어요.. 안 좋은 쪽으로ㅋㅋ
그래도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잘 쓰였어요. 평범하게 일공일수+암흑가 배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