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GL] 붉은 달의 왕녀님
책도둑 / 아마빌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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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황태자에게 찍혀 첩으로 온 해원의 왕녀(보좌관으로 일하던 왕의 동생으로 해원의 왕 또한 여성입니다.) 은효와 그런 은효를 호위하는 불의 이능을 지닌 백안족 무사 단월의 이야기입니다. 

첫 장면을 보고 걱정하였으나 다행히 남자인 황태자는 재미없다면서 은효를 취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적국에 끌려와 몸을 넘기게 된 굴욕에 은효는 괴로워합니다. 그런 은효의 호위를 맡게된 이민족 무사 단월은, 어쩌지도 못하고 은효를 달래주게 됩니다. 은효는 화가 많이 났으나 자신이 그만 단월을 다치게 하였기에 화를 푸는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 후로도 제국의 황궁에서 모욕을 당하는 왕녀 은효를, 무사인 단월은 그만 연모하게 되어버려요. 그리하여 왕녀를 겁탈하려는 태자를 제지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맙니다. 그로 인해 은효는 이전에 단월을 총애했던 황태자의 동생 예안에게 질투까지 받게 되고요. 힘든 일이 겹칠 뿐더러 고국에서 보내온 연락에 은효는 탈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월은 은효의 도주를 돕고 자신은 제국에 혼자 남아 고문을 받게 됩니다.

애절하지만 분한 장면도 많은 초중반부였어요. 꿈같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초중반부가 너무 슬펐기에 저는 사실 은효가 단월의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정략결혼을 한 왕녀, 그를 연모하는 무사, 그리고 황녀로 인한 삼각관계 요소까지 애절하게 읽기 딱 좋은 동양풍 GL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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