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바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총2권/완결)
윤림 / 델피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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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명랑한 인외여주와 다정한 자상남의 합이 느껴집니다.

순진무구 쌍방존대 커플! 귀여워~

더운 여름의 끝에서 보기 좋은 글이었어요. 지금은 벌써 초가을이 지났지만요.

트리테는 마라크 왕국의 상단주 클라우스의 딸입니다. 어머니쪽으로부터 인어의 피를 물려받아 인어와 사람의 모습을 오갈 수 있으며, '소통'이란 특수능력을 갖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욕망의 대상이 됩니다. 그 때문에 클라우스 상단은 해상에서 공격받고, 트리테는 아버지와 훗날을 기약하며 혼자서 탈출하게 됩니다.

바다에 뛰어들어 사흘을 헤엄쳐 육지를 만난 트리테는 이웃나라 푸테륵의 군인 아스터에게 구조 받습니다. 둘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당황합니다ㅋㅋㅋ 트리테는 아스터의 집에서 동거하며 부끄럽고 귀엽고 떨리는 시간을 보냅니다. 아스터는 고아 출신이고, 트리테는 워낙 명랑하지만 엄마 없이 자랐기에 둘은 합이 잘 맞습니다. 둘이 말만 안 통하고 순진할 뿐이지 서로가 사랑스러워 죽어요.

하지만 트리테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에 위기가 닥쳐오고 둘은 힘을 합치게 됩니다.

선하고 활기찬 두 사람의 합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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