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레사의 거울 (총4권/완결)
연리향 지음 / 그래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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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넷상에서 읽을 만한 여주판인 것 같아 점찍어 놨지만, 표지가 장벽이라 오랫동안 건드리질 않았어요. 정작 까보니까 주인공이 성인이라 무척 좋았습니다. 1권이 무료니까 진즉 다운받아서 간을 볼 걸,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표지에 판타지로맨스라고 써진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판타지와 로맨스 중 판타지 비중이 훨씬 큽니다. 저는 잘 읽었어요.


주인공은 윤이사란 이름의 대학생입니다. 2남1녀의 막내로, 작은 오빠 윤이주와 함께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이 윤이사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비밀과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어릴 적에 어머니가 건넨 거울, 그 거울 속의 세계로 들어가면 윤이사는 레사라는 이름을 가진 신이 됩니다. 그 세계의 창조신은 땅에 있는 5제국 7왕국 중 자하 제국을 특히 아껴 새 황제가 즉위할 때마다 자신의 일곱 아이 중 한 명을 내려보냅니다. 그 일곱 아이들은 작은 신으로서 제국 및 인간세계 전반의 안위를 보살피지요. 여섯 형제를 기억하고 있는 신의 둘째 그림자, 레사가 바로 윤이사입니다.

이 레사가 제국 및 여러 나라들을 돌보는 일이 이야기의 주가 되는데요, 전체적으로 동양풍이지만 여러나라의 설화 소재가 섞여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평범한 20대 초반인 윤이사가 이세계에서는 지혜로우면서도 시원시원한 성격의 레사가 되어 세계를 돌보는 것이 재미있어요. 후반으로 가면 점차 현실세계에도 판타지적 요소가 개입되기 시작하는데, 이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작은 오빠인 윤이주의 비중이 의외로 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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