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밀다원 시대 - 김동리전집 2
김동리 지음 / 민음사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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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즌은 흔히들 귀속적 지위는 자신의 삶에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달라지는 성취 지위가 한 사람을 성공하게도 하고 실패 하게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이루려면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경제적 정신적 배경이 있어서 성취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타고난 운명도 배제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책의 성기와 계연도 정말 서로가 간절히 사랑하지만 타고난 운명 때문에 서로 헤어지지 않은가? 성기는 자신의 역마살을 잠재워줄 사람을 간신히 찾았는데 그녀가 자신의 이모라니....성기가 역마살이 있다는 것도, 계연이 성기의 이모라는 것도 인간으로서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다. 과연 그런 운명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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