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보면 대선과 당권을 둘러싼 당내의 분열과 정경 유착으로 인한 언론의 비 공정성 등 온갖 나쁜 소식들 뿐이다. 소위 말하는 사회의 상류 계층 사람들이 자신들 잇속 차리기에만 바빠서 국민들의 비난을 받으면서 까지 추태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책의 주인공 윤직원 영감도 꼭 그런 사람들 처럼 만석꾼이면서도 피도 눈물도 없이 자신 밖에 모르는... 그래서 자식들도 그런 자신에게 맞춰주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큰 손자가 자신의 기대에 못미치고 말단 군수자리 밖에 못 오르자 그는 철저히 무시하고 영리하고 똑똑한 둘째 손자에게 자신의 못 다 이룬 꿈을 실현 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윤직원.....가질 건 다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지고 싶어서 안달을 하다가 나중에 손자에게 배신을 당했을때 윤직원이 난리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러게 마음을 곱게 써야 모든일이 다 잘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