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 배따라기, 김연실전 외 8편 한국문학대표작선집 13
김동인 지음 / 문학사상사 / 199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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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 님의 감자... 아마 우리 나라 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봤을 그런 소설이다. 한마디로 필독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만큼 이 소설이 시사해 주는 점이 많다는 뜻이겠지...평범한 집안의 딸로 태어난 복녀가 집안이 몰락해 감에 따라 영감에게 돈에 팔리다 시피 시집을 가서 겪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시집을 가서도 집안의 형편이 계속 나빠지자 복녀는 감자 캐는 일을 하게 되고 그곳의 감독인 왕서방과 불륜의 관계에 빠진 복녀는 차츰차츰 그 일에 매달리게 된다. 결국 왕서방이 장가를 가자 신혼 첫날 찾아가서 회방을 놓다가 되려 왕서방에게 살해 되는 비극적인 삶을 산 복녀의 모습이 저질스럽다기 보다 그녀를 그렇게 내 본 주위 환경이 나빴다고 생각했다. 복녀라고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는가? 어쩔수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 택한 길에서 헤어나오질 못해서 그렇지....

이 책을 읽고 주어진 운명 아니 자신도 어쩔 수 없는 환경의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느낄 수 있었고 그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도 참 중요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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