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읽고 재미있다고들 해서 한 번 읽어 보았다. 언젠가 비디오로 본 영화의 내용과 비슷하단는 친구들도 있고...크리스틴 다에 라는 오페라 여가수와 그를 사랑하는 라울. 그리고 역시 크리스틴을 사랑하지만 흉칙한 유령의 모습을 하고 있는 에릭이라는 오페라의 유령 사이에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갈등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밤에 혼자서 책을 읽다보니 섬뜩한 느낌 마저 들었는데 크리스틴의 고뇌와 그녀를 사랑한 두 남자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라울은 그녀를 어릴 적 부터 좋아 했지만 왠지 그녀는 항상 그의 범위에서 벗어 난 듯 한 느낌을 받고, 에릭은 자신의 흉칙한 모습 때문에 항상 떳떳하지 못하고 명령하고 강경한 모습으로 밖에 그녀를 대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크리스틴의 애타는 마음. 후반부에 크리스틴이 오페라 공여을 하던중 실종이 되서 그녀를 찾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는 라울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 속에 뼈져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을 직접 오페라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도 가져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