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게 태어난 사람들 - 불안은 어떻게 유전자에 각인되어 대물림되는가
대니얼 키팅 지음, 정지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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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에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불안 과민 반응 예민함 등등을 잘 다루고 있는 책으로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 꼭 읽어봐야 하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또 불안함 이라는 걸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환경이라는 시각으로 한국에서는 신선할 수 있는 접근법을 제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재미나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정신학 의학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도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유전만큼 환경에 대해서 다룬다는 건 불안이라는 걸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게 아니고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또 행동발달 시각에서 푸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시는 입장에서 아이에게 불안을 세습하지 않고 (학습시키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아이가 회복 탄력성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분들도 읽어볼 만 합니다.

또 환경을 주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책 표지에도 나와있다시피 유전적인 주제들도 많이 다룹니다.

예를 들어 후성유전학도 나오는데 유전인가 환경인가 혹은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디킨스) 책을 관심있게 읽으신 분들의 경우

어렵지 않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당연히 불안과 스트레스의 밀접한 관련에 대해 언급하고 있고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지 그리고 이런 정신적인 부분이 신체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도 과학적으로 설명하십니다.

프로이트나 심리학도 가끔 언급하시기 때문에 굉장히 다학제적인 .. 스트레스와 불안이라는 큰 주제를 다양한 시점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유익합니다.


하지만 역시 제가 제일 관심있게 본 부분은 애착인데요. 

제목만 봐서는 애착이 아니라 뭔가 정신의학이나 과학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고

무엇보다 저자 대니얼 키팅이 소아학 의사선생님이라 더욱 의학용어가 빈번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 의외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또 애착과 양육이라는 일상적인 주제에 대해서 경험과 함께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시기 때문에 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사회학도 나옵니다..ㅎ 

같은 비슷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 정말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이 배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불평등이라는 사회적인 요소가 스트레스와 불안에 얼마나 영향이 큰지를 사회학적으로도 분석하는 책입니다.

물론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소득이 낮으면 불안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런 당연한 요소보다

분석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한게 내탓인가 라고 자책하는 메커니즘으로 빠지기 쉽고 또 불안이라는 걸 해소하기 위해서 명상 등이 제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명상뿐이 답이 아니고 또 본인의 책임이 아니고 그것보다 훨씬 깊고 복잡한 레벨에서 불안이라는 것이 생성되며 

건강한 사회(불안이 잘 해소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 개인의 노력보다 사회환경이 어느정도 바탕이 되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최근에 큰 불안으로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읽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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