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 척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3
이은혜.이신혜 지음 / 북극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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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엄지척」🐻👍
바쁘다 바빠~ 엄마! 나랑 놀아주세요~
엄마 지금 바빠요~
바쁜 엄마를 위해 웅이의 엄마 도와주기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청소기 돌리기. 위잉~위잉~🌪
엄마의 화장대가 지저분해 보이네~위이잉~🌪
웅이는 엄마에게 가서 깨끗하게 청소했다며 얘기한다.
바쁜 엄마는 보지도 않고 엄지척척👍 참 잘했어요!
두번째, 장바구니 안 과일정리🍌🍎
물 속으로 퐁당💧 쓱싹 쓱싹 열심히 닦아요~
엄마는 또 보지 않고 엄지척👍 칭찬받은 웅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도와줄 일을 더 찾아본다.
어? 화분이 추-욱 쳐져있네?
세번째, 아픈 화분에 약주기🍯
역시나 엄지척👍 웅이의 기분이 엄청 좋아보인다.
네번째, 아이스박스에서 추워보이는 해산물 발견!🐙🦐
해물찜을 만들던 엄마는 해물은 찾는데...
해산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
웅이의 모습은 딱 우리집 어린이를 연상하게 만든다.
요즘 일상이 하루종일 함께 있는거라 더 와 닿았을까?
엄마~엄마~하루에도 몇번씩 나를 부른다. 눈이 초롱초롱해서는~
그치만 계속 붙어 놀아주기란 쉽지않다. 청소며 삼시세끼 그 외 집안일, 안 할 순없으니 이때만큼은 기다려달라 얘기한다.
그러면 어느새 쓰윽 옆으로 와서
"엄마, 내가 도와줄수있는데😃"
빨래 정리하면 와서 같이 정리해주고 칭찬해주면
아이의 얼굴엔 꽃이 핀다🌼 5살때 유치원에서 신는
실내화를 손으로 빨고있으면 어찌 그리 알고오는지
소매를 걷어 올리며 씨익 웃으며 같이하자한다.
사실, 나 혼자하면 빨리 끝나는데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귀엽기도하고 기특해서 한짝씩 주물주물하며 마무리를 하곤했다. 웅이의 엉뚱한 행동의 엄마 도와주기를 보며 엄마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뻤고 칭찬 듣고 좋아한 웅이의 모습은 내 얼굴에도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아이는 그런 것같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에 도움을
주고싶은 엄마가 볼땐 서투른 행동일지라도 아이는
그 안에서 수많은 칭찬 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것 같다.
아들 오늘도 잘했어.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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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너는 어때?」🦊
무섭지 않은 늑대 캐릭터~
늑대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큰 소리로 웃어.
너는 어때?
나는 수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너는 어때?
나는 밤이 너무 무서워! 너는 어때?
한 페이지마다 우리는 늑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늑대의 너는 어때? 물음에 아이가 답하기 시작했다.
-
+나는 코를 찡긋하며 웃어.
+나는 공룡을 좋아해.
+나는 무지개색깔을 좋아해.
+나는 잠자는게 싫어. 놀고 싶거든.
+나는 귤이 맛있어.
+나는 아빠한테 혼 날때 슬퍼.
+나는 쎈 주먹이 있어.
+나는 강아지를 좋아해.
+나는 누군가 내 물건을 빼앗으면 화가 나.
+나는 맛있는거 먹을 때 즐거워.
+나는 깜깜한 어둠이 무서워.
-
글밥이 많지 않지만 아이와 대화해가며 읽기 좋은 책이다. 곳곳에 보이는 시몽도 반갑고, 무섭지 않은 늑대도 좋았다.
캐릭터들을 재미나게 표현해줘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이 책은 친구랑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책을 보며
너를 좀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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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자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0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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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 「나도 사자야!」🦁
책을 읽기 전 아들에게 질문을 하나 던졌다.
민준이가 생각하는 사자의 모습은 어때? 했더니
으르렁🦁이 먼저 나왔고 사납고 동물의 왕이라 했다.
그럼 어떤 내용의 그림책인지 살펴볼까~?
-
이 세상은 가지가지 생각으로 가득해요.
사자란 본디 으르렁! 사나워야 한대요. 사자한테
잡혔다 하면 와작와작, 우적우적, 꿀꺽!
하지만 레나드를 만나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레나드는 표정부터 온순하고 느릿느릿 걷는 것을 좋아하고 새록새록 생각 언덕에 올라 시 짓는 것도 좋아해요.
그러던 중 감성이 풍부한 오리 매리앤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함께 신나게 놀고 책을 읽고 시도 짓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어느 날, 사나운 사자들이 다가와 왜 오리를 잡아먹지 않느냐며 으르렁댔어요.
얜 내 친구라고. 레나드는 말했어요.
사자들은 레나드에게 우리처럼 사나워져야한다며
그 모습을 강요하는 듯 했어요. 레나드는 혼란스러웠고그런 레나드에게 매리앤은 사자들이 틀린거라고 이유를 알려주자했어요. 둘은 생각에 생각을 더해 멋진 시를 지어 사자들에게 갔어요.
사나운 사자들의 생각은 바뀌었을까요?
-
책읽는 사이마다 질문을 던지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사자의 모습이 어떨지, 사자와 오리가 만났을 때
무슨일이 일어날지, 아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림책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에 대해 다른 이들이 아냐, 그건 잘못 된거야.
너의 모습은 ~이렇게 해야해. 이런 말들로 주인공 사자레나드는 혼란을 겪는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러한
생각들이 맞으니 넌 그렇게 해야해라며
다그치는건 옳지 않다.
우리는 각각 내가 알고있는 나의 모습이 있다.
「너는 네가 되는 거고, 나는 내가 되는 거지」•••본문 중
사자는 사납고 다른 동물을 공격하고, 어디서부터 시작된 거였을까.
나에게 사자 이미지도 보통은 그랬다. 이것도 편견은 아닐지...
아이를 키우면서 흔들릴 때가 많다. 주변에 다른 아이들이 교육적으로 말들이 오갈때 우리 애도 해줘야하나?
그게 맞는건가? 아직까진 엄마표로 할 수 있는 것들로 아이의 교육적인걸 채워주고있는데 이런 생각 속에 매리앤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건 영원한 친구인 남편이다.
나와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중요한건 나의 모습을 잃지않는 것이다.
사자 레나드와 오리 친구 매리앤이 함께 소중한
친구가 되어 사나운 사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모습은 용기있고 멋진 모습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사자가 되는 데 단
한 가지 방법만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한다.
느끼는 바가 다를테니 독자로 하여금 한번의
생각을 더 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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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29에 찾아온 아기 금붕어
코세타 자노티 지음, 루치아 스쿠데리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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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울림 스페셜 「숲길 29에 찾아온 아기 금붕어」🐟
이야기의 첫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달빛이 밝게 빛나던 밤. 별빛은 땅에 무언가를 살며시
내려놓고는 사라졌어요. 그곳은 '숲길 29'
엄마곰, 아빠곰은 기뻐했어요. 우리 아가가 맞아요.
아기 금붕어에 '별이'라는 이름을 지어줬어요.
숲속 동물들이 축하 인사를 했어요. 그런데 다들 반응들이 이상했죠. 털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귀도 없고 걷지도 않네.
숲속 동물들의 반응에 아빠는 "아기 금붕어가 곰 엄마 아빠를 선택했으니까!"라고 받아쳤어요.
별이도 거품을 뽀글뽀글 내며 맞다고 했죠.
날이 밝자 엄마곰, 아빠곰은 어항을 끌어안고 어딘가로 향했어요.
"준비됐니?" 별이가 꼬리를 살짝 흔들자 •••첨벙!"
별이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갔어요! 행복해보여요.
며칠이 지나 숲속 29 별이네 집이 비어있자 동물들은
걱정이 되었어요. 찾으러 가보자! 오솔길을 따라가다
별이네를 만났죠. 모두 다 함께 "•••첨벙!"
-
아기 금붕어와 엄마 곰, 아빠 곰의 가족이야기🐟
이 책은 특별한 아이, 다비데를 입양한 부부의 이야기를빗대어 출간된 책이다. 처음 들어본 알란 헌든 더들리 증후군!

◎알란 헌든 더들리 증후군: 갑상선 호르몬의 한 종류인T3호르몬의 불충분한 공급이 신경세포의 발달을 가로막아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유전에 의한 선천성 뇌질환으로 남성에게만 나타납니다.
여성은 유전 인자를 갖고 있더라도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
다비데를 통해 엄마 아빠의 삶을 살게 된 부부. 입양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그 안에서 모든 삶은 하나뿐이고 귀하며 특별하다 말하는 부부. 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다비데였기에 아기 금붕어가 탄생된 듯 하다. 모습이 다르면 어떠랴. 그저 내가 사랑하는 아이인걸.
내 아이를 잘 알지 못하는 이는 뒤에서 말들이 많겠지만아이가나에게 왔고 그렇게 우린 가족이 되었다.
이 부부의 짤막한 소개 글에서 조차 다비데를 사랑하는마음에 너무 느껴져서 미소가 지어졌다.
입양 자체가 쉬운 결정이 아니며 아이가 남들과 다른단 걸 알았을 때의 남다를 결심! 정말 대단하다 느꼈다.
이 책은 의미있는 그림책이다. 가볍게 읽다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책을 통해 알란 헌든 더들리 증후군에 대해 조금이라도알게되어 기쁘다. 내가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은 것이니...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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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 지음, 홍연미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한울림어린이「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핑크핑크한 느낌의 그림책🐦🐛🦇
애벌레 꿈틀이가 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이유는~?
궁금증을 안고 아들과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애벌레 꿈틀이와 박쥐 깜깜이는 날마다 밤새워 노는
단짝 친구야. 그런데 오늘은 꿈틀이가 그만 놀고 자고 싶어했어.
그 이유는 낮에 새들의 파티에 초대 받아서 가기로 했거든. 깜깜이는 꿈틀이가 잠든 사이 초대장을 들고 집을 나섰어. 파티에는 내가 가야 해! 깜깜이에게 낮의 모습은 너무 달라보였어.
새들은 깜깜이가 반갑지 않았어. 생일 주인공 새가 선물이 있으면 끼워 준다했어.
깜깜이는 허둥지둥 집으로 가 원래 초대했던 꿈틀이를정성스레 포장해서 선물로 가져갔어.
파티장에는 화려한 많은 새들이 왔어. 친구가 많은 것 같아 깜깜이는 부러웠어.깜깜이 눈꺼풀이 무거워졌어.그러다 잠이 들고 말았어. 잠을 이기려 음료도 마셔보고 새들의 게임에 참여해봤지만 소용없었지.
새들은 깜깜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고 쌀쌀맞게 굴었어. 재미없어진 깜깜이는 집으로 가기로 했어. 어? 그런데 꿈틀이를 두고왔어! 꿈틀이는 어디있지? 이럴수가! 주인공 새가 꿈틀이를 먹이로 먹으려했지 뭐야~깜깜이는 꿈틀이를 구해 나와 집으로 왔어. 깜깜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꿈틀이는 사과를 받았어. "당연하지"
둘은 오늘도 밤새워 놀 것 같은데?😁
-
박쥐 깜깜이는 새들과는 다른 생활을 하는 동물인데
낮에 생활하는 새들, 밤에 생활하는 박쥐 깜깜이.
새들은 다름을 인정해주지 않았고 무조건 싫어하는 듯보였다. 누구나 다 같을 순 없다. 성격도 생각도...나와 다르다하여 이유도 없이 딱 잘라내는건 너무 냉정하다.
깜깜이가 안쓰러워😂 그래도 그 와중에 너무 씩씩했던 깜깜이. 친구와의 관계에서 내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친구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림책을 보는데 친구사이에 필요한게 무언지 다시 생각해보게됐다.
꿈틀이에게 용기를 낸 깜깜의 사과🍎진정한 친구라면사과도 할 줄 알아야지, 그럼그럼. 깜깜이 칭찬해🙌🏻
둘이 안고있는 모습은 내가 더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표현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잘 알 수가 없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말해버릇하지 않으면 쉽게 안 나오는 말. 쉽지만 어려운 말들이다.
유치원에서 가끔 친구와의 다툼이 생기게되는데 그래서 아이가 속상해 할때가 있지만 이유야 어쨌든 서로 사과로 마무리가 된다. 이제 아들은 어떤 상황에 사과를 해야하고 받아야하는지 안다.
표현에 인색하지 않은 아들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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