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L. 와인버그 <제2차 세계대전>
교유서가 첫 단추 시리즈로 읽게 된 <제2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 편을 먼저 읽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2차 세계대전 쪽이 궁금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라 주제를 다룬 책이야 차고 넘치지만
이렇게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제목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분량이 너무 두껍지 않은 책은 신선한 느낌!
모두가 알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의 승리, 독일의 패전으로 끝나는데,
독일이 이길 것처럼 보인 전쟁에서 어떻게 연합국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을까?란 물음에
저자가 정치적, 거시사적으로 답해 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인물사나 야사적 측면은 아니고. 파리강화회의와 그 결과에 반기를 든 히틀러의 부상부터
서부전선-동부전선-아시아-태평양으로 2차 대전의 전세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한 지도와 담백한 서술로 딱 컴팩트하게 설명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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