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세계대전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23
게르하르트 L. 와인버그 지음, 박수민 옮김 / 교유서가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차 세계대전을 컴팩트하게 설명해 주는 책

게르하르트 L. 와인버그 <제2차 세계대전>



교유서가 첫 단추 시리즈로 읽게 된 <제2차 세계대전>


제1차 세계대전 편을 먼저 읽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2차 세계대전 쪽이 궁금해서 읽어 보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라 주제를 다룬 책이야 차고 넘치지만


이렇게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제목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분량이 너무 두껍지 않은 책은 신선한 느낌!


모두가 알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은 연합국의 승리, 독일의 패전으로 끝나는데, 


독일이 이길 것처럼 보인 전쟁에서 어떻게 연합국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을까?란 물음에 


저자가 정치적, 거시사적으로 답해 주는 책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인물사나 야사적 측면은 아니고. 파리강화회의와 그 결과에 반기를 든 히틀러의 부상부터 


서부전선-동부전선-아시아-태평양으로 2차 대전의 전세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생생한 지도와 담백한 서술로 딱 컴팩트하게 설명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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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는 시간 순으로 이렇게 설정되어 있다.

서론

1. 두 차례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

2. 제2차세계대전이 시작되다

3. 서부 전선: 1940년

4. 바르바로사 작전: 독일의 소련 침공

5. 일본, 중국과의 전쟁을 확대하다

6. 전세 역전: 1942년 가을∼1944년 봄

7. 각국의 국내 상황과 기술·의료 분야의 발달

8. 연합국의 승리: 1944∼45년

 결론


독일, 프랑스 등 수많은 국가들이 참여했던 제1차 세계대전

1871년의 치욕을 잊지 않은 프랑스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파리강화회의를 개최하고 조약을 체결한다. (한국사에서는 이 파리강화회의에서 우드로 윌슨이 민족자결주의를 주창한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실제로는 패전국과 유럽에 한해 적용된 이야기였지만 말이다. 이 민족자결주의가 제3세계 국가들의 지위 향상에 실제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는 별론으로 하고, 3.1운동이 일어난 것만 봐도 사람들의 의식에는 불을 지폈음을 알 수 있다) 


파리강화회의는 다분히 대독 복수적 성격을 가졌는데, 이는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의 불안정을 불러왔고... 독일인들의 마음은 자연스레 히틀러로 기울게 되었다.


이런 걸 보면 참 역사는 촘촘히 연결된 연결고리 같다. 하나의 작은 요소가 나비효과로 거대한 다른 결과들을 부채질하듯... 국내 사정이 불안정해지고 난세가 찾아오면 사람들의 마음은 독재자로 기울기 마련이니, 히릍러가 부상한 것도 당시 상황을 지켜보면 이상한 이야기는 아니다.

2차 대전에 대한 전반적 역사를 알고 싶지만, 너무 긴 책은 부담스럽다! 면 괜찮은 책.


* 교유서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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