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펀치↑ - B애+코믹스 012
카노 시우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7월

정말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면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을 안 할 수없습니다. 

각각의 단편들이 실은 몇 권이나 이어지는 장편이 됩니다.  모으면... 

전작들을 몰른채 단편끼리만 읽어도 재미는 있습니다만... 

역시 작가의 마니아팬이라면..  같이 읽어줘야하는 센스. 

 이 작가는 전작에서 잠깐 스친 조연을 다음엔 주연으로 끌어올려 

이야기를 꾸미는 걸 좋아하나봅니다. 

이 책 역시 [그 녀석은 노가다]에서 조연으로 나온 [시노부]가 

담엔 주연으로 나온 [P.B.B - 1.2.3] 에서 잠깐 스친 [마키]와  

[코우타]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남자에게 늘 차이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함) 마키와 남자보는 눈이 없는 

코우타가 서로 이상형일리 없는 상황에서 어찌어찌 엮여지는 

참..  흔할거 같지만 코우타가 그리 호락한 수가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덕분에 읽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게다가..  정말 그림을 섹시하게 그립니다...ㅡㅡ. 

표지는... 안쪽에 비하면 정말 안 이쁩니다. 안타깝지만... 

갠적으로 이 작가의 칼라보다 내부의 원고쪽을 더 좋아합니다. 

단편이라도 여기저기 파생된 책들을 모아 읽어보면 가끔씩.. 

서로의 이야기에 조연으로 등장해주는 의리를 발휘하는 주조연들의 

뒷얘기도 볼 수 있어 .  또다른 재미를 주고있습니다. 

찾아 읽어보시는 것도 꽤 재밌다.  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