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너는 너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2
이수경 지음, 장준영 그림 / 책고래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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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너는 너야
작가 이수경
출판 책고래

 

동시집.
그런데 여느 동시집과는 다르다.
초등 아이들이 읽는 동시집은 보통 표준어로
되어있으면서 요즘 아이들의 학교 생활,
학교 밖 생활 모습이 연상되는데....
<괜찮아 너는 너야> 동시집은 구수한 사투리로
되어있다. 그래서일까... 읽는 재미가 있다.
초2  아들은 낯선 언어표현에 읽기가 어색했지만
6학년 큰아이는 제법 시적으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읽었다.
제목이 마음을 다독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
들었다. 상황이 힘들때 제목을 봤다면 눈물부터
주루룩....
'괜찮아 너는 너야'
아이들이 실수해서 속상해 할때도,
아이들이 도전하기전 두려움에 맞설때도
"괜찮아 너는 너야" 이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어줄까..
이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에게 격려하며
응원하지 않을까?

 '괜찮아 너는 너야' 동시집에는 64편의 동시가 담겨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혹은 할머니 세대의 환경을
동시를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동시집을 읽으면서 엄마인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도 들려줄 수 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온돌방.
연탄을 사용, 혹은 장작을 사용해서 방안의 난방을
책임진다는것을 아이들은 책을 통해 지식으로
접했을테지만 엄마인 난 아니였다는것을  말해주며
겨울에 발생하는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영정 사진
할머니의 영정 사진을 찍기위해 사진관에 가신 할머니.
사진관에서 카메라 앞에서 손가락들만 꼼지락꼼지락.
힘든 농사일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린 할머니 손.
할머니는 부끄러워하시지만 전 감사함이 느껴지네요.
우리를 위해 열심히 걸어오신 그 길이 떠오르기에!
감사합니다~♡
받은 사랑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가정방문
요즘은 아이들에 관한 상담을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거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예전엔 선생님께서 학생집으로 찾아가셨다.
얼마나 가슴이 쿵쾅쿵쾅 거렸을까.
집에 가족 외에 누군가 온다면....

 할머니의 방
어릴적에는 따뜻한 아랫목이 겨울엔 1등석!
엄마는 항상 아빠자리라 하시고,
아빠는 할머니,할아버지 자리라 하시고,
할머니는 손주.손녀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시던
모습이 동시안에서 담겨있다

 

본대로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다시금 마음에
들어왔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행동을 알려주고자 할때는
부모가 올바른 행동을 하면 된다.
이론으로 알려주는것이 아닌 보여주는것 그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말이 필요없는 방법. 잔소리도, 화도 없다.

 

아이들과 즐거움이 샘솟는 시간이 되는건
어떤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가에 따라 다르다.
훈육, 교육이 아닌 오롯이 아이와 즐기기 위한 시간이
엄마도 아이도 행복의 시간이 된다.
그 시간에 일부를 아이와 함께 동시집
 <괜찮아 너는 너야>를 읽으며 과거 여행을 하면서
지금과 비교해 보는것도 아이가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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