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배우는 4.19 혁명과 민주주의 한 뼘 더 역사 2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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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4.19혁명과 민주주의
작가 박세영
출판 북멘토

민주주의.
우리 대한민국은 독재 정권에서 군사정권 그리고
민주주의로 들어선것이 아닐까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전부인줄 알았던 초등시절.
지금 초등의 막바지에 있는 큰아이는 민주주의만
기억하게 되는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저와 큰아이의 초등생활에는 차이가 있어요.
80년대 초등시절에는 곳곳에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있었어요. 일명 대모라 불리며 경찰들과 대치되는
상황이였지만 제 기억에는 주로 학생들이 당하는 쪽이였죠.
체루탄, 화염병...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지날때면 눈물, 콧물이
범벅이였죠.
더운날이면 열어두던 창문도 닫기 바빴어요.
체루탄가루가 날아들어오기라고 할까봐..하지만
늘 가루가 빨랐어요.
하루가 멀다하고 시위하는 대학생들을 어른들은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않았어요.
힘들게 대학에 입학했으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는데
늘 화염병을 들고 길에서 차량이동에 방해가 되고,
불편을 줬기때문이였죠.
그러나 지금은 이런 모습은 보이지않죠.
그것은 그당시 아니 그 전부터 민주주의를 바라던
수많은 학생들의 수고와 희생때문이 아니였을까요.
아이들에게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것이 감사며,
앞으로 바른 사회를 이끌어갈 주인공임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4.19혁명.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일.
그저 학교에서 배운것이 전부였던 4.19혁명.
민주주의의 발판이 된것이 제가 기억하고 있는
4.19혁명의 대부분이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권하기전에 제가 먼저 읽었어요.
왜 4.19혁명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말해주며,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 모습과 다른 나라의 민주주의
모습도 비교하며 짧게 전해주고 있어요.

 

 

 

무언가 변화를 원하는 세대는 열정과 꿈이 있고,
불의에 맞설 용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것을 모두 갖춘세대는 십대일까요.
신라의 화랑들도 십대였죠.
4.19혁명의 시작도 고등학생들이였어요.
부패한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운 고등학생들.
1960년 2월 28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 연설이
예정되어있는데 대구 시민들이 연설회에
가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어요.
일요일에 출근하도록 하거나,
학생들을 등교시켜 시험을 치루게 하거나,
공무원과 군일들도 일을 하게 만들었어요.
그러자 대구의 고등학생들이 정부의 횡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어요.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선거를 시도한 정부를향해
마산에서 부정 선거 규탄 시위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그 현장에서 사망한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었죠.
그러자 시위는 더욱 커져가고 끝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게 된것이죠.

 

 

 

우리나라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네 가지 원칙이 있어요.
1. 보통 선거
일정한 나이 이상의 국민은 누구나 투표할 수 있어요.
2. 평등 선거
누구나 똑같이 한 표씩만 투표할  수 있어요.
3. 직접선거
본인이 직접 투표해야 해요.
4. 비밀선거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해야 해요.
(60p 참조)
그런데 이승만정부의 선거는 달랐어요.
3인조 또는 5,7인조로 공개 투표를 하므로써
이승만 정부에 속한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을 수
없도록 위협했어요.
그런 상황이 잘못되었음을 바로 잡고자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했던것이죠.
그 결과 독재정권 이승만정부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1961년 5월 16일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인들의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장면 정부는
들어선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무너지고 말았어요.
(119p 참조)

잘못된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결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아요.
잘못된것을 바꿔야 변화는 시작되는 것이죠.
바로 바뀌지않더라도 조금씩 변화된다는걸
책을 통해서도, 경험을 통해서, 역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작은것부터라도 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책 속에 담긴 놀라운 지식~♡
세 살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고??
39일 동안 투표를 했다고??

 

 

 

4.19혁명을 함께했던 시인, 신동엽.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택시운전사'를 아이와
함께 보려고 해요.
처음 봤던 느낌과는 또다른 감정이 나와 아이를
찾아올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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