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에게 -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갈 멋있고 당당한 너에게 사랑하는 딸.아들에게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외 지음, 홀리 하탐 그림, 명혜권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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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에게
작가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패리스 로젠탈
출판 우리동네책공장

임신 소식을 알게되면 엄마들은 설레이죠.
소중한 아이로 인해 엄마가 되기에...
임신과 함께 가장 먼저 바라는것이 건강한 아이로
태어나는 것이죠.
그렇게 만난 소중한 아이.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의 마음에도 조금씩 욕심이
생겨나죠.
내 아이가 좀더 잘해주길 바라면서...
맨처음 가졌던 마음은 어느순간 지워졌어요.
욕심이 조금씩 자라려고 할 때 곁에 두고 읽거나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욕심은 사라질듯해요.
그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아이인지 한번더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사랑하는 딸에게~ 작가님은요~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쿠키 한입의 인생 수업》,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에게》,
《오리야토끼야》,《느낌표》를 포함해
 30권 이상의 그림책과
《Encyclopedia of an Ordinary Life》,
《Text-book Amy Krouse Rosenthal》등
2권의 회고록을 작업했어요.
또한 미국 공영 라디오를 진행하기도 했고,
영화도 제작했어요.
201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에이미의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책《사랑하는 딸에게》

페리스 로젠탈
에이미의 딸로, 엄마인 에이미와 함께 이 책의
이야기를 썼어요. 밴쿠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로젠탈은 공부하면서도 암 환자를 위한 후원 활동을
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딸에게》는 마치 엄마가 딸에게 편지를
보내듯,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하듯 자상함과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 그림책이네요.
지금 곁에 있는 내아이가 딸이 아닌 아들일지라도
책 속 '로즈'가 아닌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준다면
아이는 공감하며 엄마의 마음을 알아 줄거란 생각이
드네요. 초등1학년인 아들에게 이름을 넣어
읽어줬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엄마가 책을 읽어줘서 좋고,
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줘서 좋고,
흙탕물을 튀기며 마음껏 놀아보라고 하니 좋다고.
물론...흙탕물은 엄마의 마음이 아닌
작가님의 마음이지만 아이의 이름을 넣어 읽어주니
자신에게 해도 된다고 하는것처럼 들렸나봐요.
몰입감 최고네요~

5살 딸에게는 이름을 넣어 읽어줬더니
처음에는 신기해하더라구요.
자신의 이름이 책속에 등장하니.
아직 한글을 모르니 가능한 현상이겠죠.
계속  부르는 이름에 아이도 즐거워하면서
평소보다 집중해서 듣네요~^^
부작용이 있다면 한번으로 끝나지 않는 독서!

5학년 큰아이도 곁에서 듣고 있더니 한마디~
"엄마~  엄마가 내게 적어준 편지글 같아"
큰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일기를 몇년간 적었는데
그 공책을 발견하고선 읽으며 울더라구요.
지금 제가 이책을 읽어주면서 울컥하듯.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  《사랑하는 딸에게》

책 표지를 넘기면 ' ~에게'이름을 적도록 되어있어요.
아이가 5명이라 누구의 이름을 넣어야 할까 고민하다
비워뒀는데 5명 모두의 이름을 넣어줘야겠어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아이에게 자존감을,
아이에게 즐거움을,
알아가도록 해봤으면 하는것을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힘들때,
아이가 슬플때,
아이가 외로울때도 있을거란걸 말해주고,
궁금한것은 질문하며,
생각을 노트에 마음껏 적어보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마음껏 상상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칠하며,
가끔은 하던일을 멈추고 마음껏 춤추고.
엄마가 아이에게 권하는것이 '공부'가 아닌
추억이 될 수 있는 것, 성장하면서 생길수 있는 것,
인생의 선배로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것들을
마치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듯 마음을 적시는
《사랑하는 딸에게》

 

 

가장 눈시울을 붉게 만든 글귀는 마지막 부분이네요.
다른 부분들은 엄마로써 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며 공감하는 정도었는데....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엄마가 내게 해주는
말이였다고...
돌아가신 엄마가 생각나며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순간이였네요.

 

 

ㅡ소중한 내아이에게 인생 선배로서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으세요.
공책 한켠에 적어보는것 어떨까요.

ㆍ가끔은 손해 봐도 괜찮아.
ㆍ작은 개미도 생명은 소중한거야.
ㆍ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렴.
낮엔 구름으로 그려진 멋진 하늘을 볼 수 있고,
밤엔 검은 비단에 수놓인 보석을 보게 될거야.
ㆍ살랑이는 바람에 귀 기울여보렴.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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