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5
로랑 카르동 지음,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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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알을 찾는 가장 공평한 방법
글.그림 로랑 카르동
출판 꿈터

베스트 샐러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
작가 로랑 카르동의 후속작.
프랑스에서 태어나 1995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
살고 있으며, 파리의 레고블랭 애니메이션 학교
졸업후 만화영화 제작자, 스토리보더, 화면구성 작가,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사라진 루크를 찾는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프랑스
엥코립튀블 어린이 문학상 수상, 상푸풀릿 프라이즈
수상, 쿨투라 최고의 그림책 상을 받았음.

수많은 암닭과 세마리의 수닭이 함께 알을 품고
병아리를 맞이하는 이야기.
중요한건 암닭과 수닭이 함께 했다는것.
물론 처음부터 함께가 아니였다.
처음에는 당연하게 21일동안 알을 품는건 암닭의
몫이 였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중에 쉬는 시간이 15분??
수닭들이 여행에서 돌아오기전 암닭들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하고 자유롭게 활동했었다.
그러나 알을 품게 되면서 그 모든 자유를 수닭들이
금지했다.
오롯이 알을 품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듯!
암닭들은 10시 15분이 되면 체조를 함으로써
허리의 통증도 없었는데...

 

 

 

암닭들은 알을 품으면서 앉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네요.
카드놀이도, 독서도, 수다도..
알을 품고 있는 모습에서 왠지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들의 모습이 겹쳐보이네요.
엄마들도 자신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이 많지만
대부분 우선 순위를 아이들에게 맞추다보니
그 상황에 맞춰 변화가 이뤄지죠.
아이는 21일동안 알만 품고 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나면서....
지루하기만  할거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나름의 다양한 방법으로 21일간의 알을 품는
지루함을 달래고 있는듯 하죠.
아이에게 지루함보다는 기다림과 설레임이 더 크다고
정정해서 알려줬어요.
엄마가 열달동안 엄마 뱃속에 있는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렸던 시간에 지루함은 없었다고.
설레임과 기쁨, 그리고 잠깐의 걱정.
행복의 시간이였다고.

정해진 자리에서 자신의 알을 하루 종일 품으면서
딱15분만 쉴수있다니...
암닭들은 15분보다 더 많이 쉬기위해 서로의 알을
품어줬어요.
우리 엄마들도 내아이만 챙기는 것이 아닌
친한 엄마들의 아이도 때로는 챙겨주는 상황이 있죠.
그렇게 알을 함께 품다보니 사건이 생겼어요.
서로 자신의 알이라고 주장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사라진 알이 되어버렸네요.

 

 

 

제자리에 앉아서 자신의 알만 품었다면 괜찮았을까요?
암닭의 고생은 왠지 엄마들의 모습과 계속 겹쳐보이네요.
그렇다면 수닭은 당연 아빠들이겠죠 ㅎㅎ
정말 말로 모든것을 다 하는 아빠들도 있죠.
요즘은 생각이 많이 달라져 육아나 집안일을
함께 하는 아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 수가
미약한듯해요.

 

 

 

드디어 암닭들이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어요.
수닭들에게 그 많은 알들을 품게 했어요.
암닭들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요즘은 알을 품은 수닭처럼
아빠들이 임신한 엄마의 모습을 체험하기도 하고,
아기를 낳을때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줬어요.
요즘 출산과 육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네요.

 

 

 역시~♡
전하고자 하는 말이..생각이 뒷부분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예쁜 병아리들이, 귀여운 병아리들이,
소중한 생명을 지닌 병아리들이 알에서 부화했어요.
그렇게 수닭들도 부화에 동참했네요.

"진정한 가족은 엄마와 아빠가 서로 돕고
함께 노력할 때 가장 공평하고 아름다운거야"
부모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함께 부르는 말이죠.
그리고 소중한 아이들또한 엄마.아빠의 유전자를
골고루 물려받았죠.
아이들에게는 엄마나 아빠 한쪽이 아닌
엄마.아빠 모두가 필요한것이고,
부모이기에 함께 해야하는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한것을 너무 오랜시간 잊고 있었네요.
이제는 잊지말고 꼭.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왜 신랑에게 권하고 싶은
걸까요. 아이도 아빠가 읽어주면 더 좋겠다고 ㅎㅎ

#그림책#부모#사라진알#로랑카르동#꿈터#서평#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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