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하는 날 미래그림책 149
선자은 지음, 이광익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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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하는 날

출판 미래아이
작가 선자은

돌잔치...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난지 1년이 되는
첫번째 생일을 돌이라고 하면서
첫번째 맞이하는 생일을 축하해주는 잔치를
돌잔치라고 하죠.
돌잔치를 하는 이유와 아기가 태어났을때 대문밖에
금줄을 하는 이유, 백일에 수수팥떡을 하는 이유를
'돌잔치 하는날'에서 알려줘요.

 

 

어느 젊은 부부는 간절히 아기를 소원하며
기도를 올렸어요.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달밝은 밤에
깨끗한 물한그릇 준비해서 기도를 올렸어요.
그렇게 정성스럽게 기도를 했기때문일까요.
젊은 부부에게 삼신할미께서 아기를 주셨어요.
원래 이아기는 태어나면 곧 죽을 운명이였기에
삼신할미가 일부러 주지 않았던 것인데
부부의 마음에 감동해 아기를 주셨어요.
물론 아기를 위한 처방까지도 함께 알려주셨죠.

아기가 태어나자 '저퀴'라는 잡귀가 아기를 노리고
있었어요.
부부는 삼신할미가 일러준대로 아기를 위해
대문 밖에 '금줄'을 걸었어요.
금줄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자료가 있어서
함께 올려봐요.
http://naver.me/GSpSg0DA
대문밖에 걸린 금줄에 숯과 붉은 고추를
매달아 둔걸로 보아 남자아이가 태어났네요.
여자아이이 였다면 붉은 고추가 아닌 생솔가지를
달았을거에요.

 

 

아기는 데려가고 싶었지만 금줄때문에 갈 수가 없었요.
그래서 저퀴는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

 

 

백일이 되어 다시 찾아온 저퀴.
이번에는 아기를 데려갈수 있었을까요?
아니요.
삼신할미가 일러준대로 젊은 부부는 수수팥떡을
백일에 준비했어요.
백일은 아기가 태어난지 100일째 되는 날을 의미해요.
요즘은 백일을 산모, 즉 아기를 낳은 엄마의 몸이
원래의 상태만큼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백일정도 된다고해서 백일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어요.
귀신들은 붉은색을 싫어해서 제사때에도 음식에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게 붉은색의 수수팥떡때문에 이번에도 저퀴는
아기를 데려가려가지 못했어요.

 

 

드디어 아기가 첫번째 생일을 맞이했어요.
첫돌! 아기의 돌잔치를 준비하고 있었죠.
이날도 저퀴가 찾아왔네요.
다른때 같으면 돌아갔을텐데..이날에는
저퀴가 포기를 하지 않고 아기가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어요.
다른때보다 붉은색도 많았도, 미나리까지 있었는데
저퀴는 들어갔네요.
그러다보니 저퀴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덩치도 작아졌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저퀴는 아기를 데려가기위해
사람들 틈에서 노력했어요.

 

 

아기 앞에 여러가지 물건을 놓고 아기가 그중하나를
잡도록 하는것이 '돌잡이'라고 해요.
옛날과 지금의 돌잡이 물건이 변화가 있지만
옛날이나 지금이나 돌잡이에 변함없이 사용되는것이
돈.실타래.붓.연필(옛날에는 붓으로 글을 썼지만,
요즘은 연필로 글을 쓰죠. 의미는 같아요)
돈은 '부'를, 실타래는 '장수'를, 붓,연필은 학자를
뜻하죠. 요즘은 마이크나 판사봉도 등장해요.
연예인과 판사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시대에 따라 돌잡이도 변화하네요.
아기는 돌잡이물건들중 실타래를 잡았어요.
더이상 저퀴는 아기를 데려갈수 없었어요.
아기는 실타래를 잡음으로 장수할 운명이
되었던거죠.
보통 아이들은 열살까지 삼신 할미가 보살펴준다는
말을 할머니들이 하셨어요.
그래서 크게 다칠 상황에서도 위기를 넘기는 놀라운
경험을 어릴때 많이 하나봐요.
우리 아이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일이 하나 있어요.
3살때쯤 아이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실수로 가위를 떨어트렸어요. 아기머리 쪽이였는데
다행히 옆으로 떨어졌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런 말을 어른들께 전하면 삼신할미가 보살펴줬다고
말을 하세요.

'돌잔치 하는 날'을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아이의 돌잔치는 어떻게 보냈는지,
돌잡이로 무엇을 잡았는지 들려주면
아이가 참 좋아해요.

#돌잔치#그림책#삼신할미#미래아이#돌잔치하는날#허니에듀#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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