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온 소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시리아에서 온 소년
작가 캐서린 마시
출판 미래인

제목에서 느껴지는 '시리아'.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많은 난민이 생겨났다.
시리아 내전..
책을 읽기전에 한번더 찾아봤다.
http://naver.me/5pTvUjVV

시리아에서 온 소년의 이름은 '아흐메드'
그리고 시리아에서 온 소년을 보호하려는 또다른
소년의 이름은 '맥스'
두 소년의 '만남'부터 '이별'...그리고 다시 만날수 있다는 '희망'을 글로 나타낸 책.
책 속에는 너무도 다른 환경의 두소년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람으로써 존중받고,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이며,
또한 인간으로써의 도리와 친절함을 갖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책.

 

 

아흐메드는 집을, 시리아를 떠날 마음이 없었다.
가족들과 평범하게 살기를 바랬을뿐..
그러나 그런 아흐메드의 바램을 무참이 짓밟은것은
집위로 떨어진 폭탄이였다.
밖에 있던 아빠와 자기를 제외하고 가족 모두를
앗아간 포탄. 그 포탄은 시리아 내전으로 날아든
포탄이였던것.
그렇게 가족을 잃고 난민이 된 아버지와 아흐메드.
밀수업자들은 어디서 등장하든 같은 마음을
갖고 있네요.
이용하고, 탐하고, 갈취하는...

낡은 보트한대에 많은 사람이 타고 있지만
정작 모터는 작동되지도 않고,
폭우가 쏟아지는 기후에 빠른 이동도 안되는 상황.
희망조차 가질수 없게 만드는 상황에서도
아흐메드의 아버지는 포기를 하지 않고,
직접 물속에 들어가 보터를 끌고 가려는데...
그런 마음이 전달되었을까.
하나둘 수영할수 있다면서 보터끌기에 나서고...
불행은 연속으로 오는것이 맞는 걸까!
거센 물살에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된 아버지.
그리고 밀수업자들의 배신.
돈뿐만이 아닌 아버지가 주신 손목시계까지 갈취하려
하고...그렇게 도망쳐 들어간곳이 어느 집 지하실.

유럽 국가들을 러시아로부터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A)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온가족이 벨기에에 오게된 맥스.
모범생 누나  클레어와는 다르게 맥스는 성적도
안좋았고, 사건사고도 많은 사고뭉치였던것.
그런 두소년이 만났다.  맥스의 지하실에서 숨어살던
아흐메드와 학교에서 언어소통이 안되서 어울리지
못하는 맥스가.
보호받아야 할 아흐메드와 보호해야할 의무가 생긴
맥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기에는 만남의 시간은
짧았고, 위험요소는 너무 많았다.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아흐메드를 이해하고 상황을 받아드리게 된 맥스.
무엇인가 아흐메드를 위해 할 일을 찾아야했다.
생명이 있는 사람을 지하실에서만 살게 한다는건...
그리고 아직 13살인 자신의 힘으로는 도울수
있다는것도 한계가 있었다.
어른들께 말을 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까?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제주 난민 사건처럼 이슬람권의
문화. 삶의 방식을 공감하지 못하는것이 주변
어른들이였다.  설상가상으로 IS테러리스트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아흐메드는 더욱 경계대상 1호가
될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둘만의 비밀 만남이 계속 되던 어느날,
아흐메드의 소원인 학교가기를 이뤄주기위해
맥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14세 미만인 아이들이 신분증위조라니...
참 놀라운 설정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가능할 수도..
컴터를 활용한것이니..
그렇게 위험천만한 그들만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누구나 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혹은 소중한 사람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약속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도 등장하네요.
동생을, 가족을 생각해서 한 행동이라는
맥스의 누나.
처음에는 힘들어진 맥스와 아흐메드의 상황에
누나가 나쁘다는 아이의 생각이 후반의 결말에는
'잘한일이였네'라고 바뀌었네요.
세상에 없을지도 모를 아빠와 상봉하게 되었고,
맥스와는 어쩌면 만나지 못할 상황이 끝이 아니게
되었으니 잘된거라고.
결말이 해피 엔딩이라 좋은 일이지만,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건 잘못된거라고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게 되었네요;;

아흐메드는 어떤 마음으로 이 그림을 봤을까요?
가슴에 남아 떠나지 않는 비둘기들.
평화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자유를 나타내는 것일까요?
좀더 그림을 이해하고 싶어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를
검색해 보았어요^^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967557&cid=44533&categoryId=44533

 

 

"알베르 조나르는 서류를 위조해서 벨기에 사람들이
독일로 끌려가 나치 정부를 위해 일하지 않도록
도와줬어. 유대인 소년을 집에 숨겨주기도 했지.
아들 피에르의 반 친구인 랄프 마이어는 1930년대
독일에서 벨기에로 도망 온 유대인 부부의
외아들이었어. 독일이 벨기에를 공격하자 랄프의
아빠는 조나르에게 아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했지.
그렇게 해서 조나르는 자기 집에 그 유대인 소년을
숨겨줬단다."
본문 70쪽 중에서.

"결국 게슈타포가 이 사실을 알고 조나르를 체포했어.
조나르는 교도소로 끌려갔고 나중에 프랑스의
강제수용소에서 최후를 맞이했지. 후에 그를 기리기
위해 거리 이름을 그의 이름으로 바꾸게 된 거야"
본문 71쪽 중에서.

책 속 한 줄 명언.

"그 사람한테 기회를 주지 않으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결코 알 수 없어요."
본문 319쪽 중에서.

문득 옛 수피 시인의 시구절이 아흐메드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당신은 왜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줬나요? 그리고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하게 되었을 때, 왜 나를 떠났나요?
이제 아흐메드는 그 시구절에 담긴 질문의 답을
알 수 있었다.
당신이 떠난 뒤에야 비로소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죠.
본문 322쪽 중에서.

곁에 있을때는 그 소중함의 깊이나 가치를
알지 못하죠. 없을때 비로소 알게되는 것.
그 미련함이 사람이기에 있는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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