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탄생 미래아이문고 27
선자은 지음, 고상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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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탄생
작가 선자은
그림 고상미
출판 미래아이

 

마녀의 탄생!
제목부터 추리를 하게끔 만들었어요~
탄생!!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태어남 을 의미하죠.
마녀의 탄생.
사람은 아니지만 마녀가 태어남을 의미하는 말이겠죠.
마녀!
아이들에게 마녀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는지 물어봤어요.
5명의 아이중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아이는 4명!
조금씩 생김새는 달랐지만 공통적인 부분이
마녀는 나쁜 이미지로 표현되었다는 거죠.
웃음소리도 기분나쁘게 웃으며,
얼굴에는 심술이 가득하고,
나이도 많은 노인이며,
밝은 빛보다는 어둠을 좋아하고,
얼굴에는 사마귀같은 혹이 많이 있다고 이야기해주는데...
생각나는 모습이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마녀가 떠오르네요.
하지만 마녀의 탄생에 등장하는 마녀는
얼굴도 안보이는 큰 두건을 쓰고있어요.
어둑어둑한 실내에서 마녀의얼굴도 보이지 않은채
몸의 형태만 가늠케하는 조명.
그래서 표지에 그려진 마녀의 얼굴이 더욱 궁금해요.

 

 

 

 

책의 표지에는 마녀에 대한 많은 단서가 있었다는걸
책을 읽은  후 알게되었어요.
책은 9챕터로 되어있어요.
7챕터까지는 '루식스'라는 모임과 관련된
7명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마녀를 찾기까지의 마음과 소원을 이룬 후의 변화.
한사람 한사람에 관한 짧은 소개를 해볼까요?

진진은 그대로 전학생이죠.
다만 학교에 머무르는 기간이 무척 짧아서 자주
전학을 다닌다고해요.
아빠의 회사일이 자주 이동해야 하는 걸까요??

한태민...어릴때부터 똘똘이로 불리던 아이.
별명처럼 똘똘한 아이지만 어른들에게만 그렇게 보였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자신감 부족에,  소극적인 성격에
엄마만만 듣다보니 아이들과 공감할 주제가 없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반에서 왕따같은 상황이 3학년까지 만들어졌어요.
그런 태민이를 변화시킨 사람은 루아죠.

루아는요 태민이와는 동갑내기 사촌이죠.
하지만 성격은 전혀 달라요.
적극적이면서 리더십도 있어요.
똑부러지고 똑똑하면서 화려한 루아는
같은반 소이와 함께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받았어요.

소이는 루아와는 전혀 다른 성향이였어요.
화려하고 똑똑한 루아라면 소박하지만 착한 아이 소이!
다른듯하면서 잘 어울리는 루아와 소이죠.

그리고 루식스의 다른 맴버들인 강현,서준우,이시연.
강현은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영재라 불리는 아이죠.
서준우는 운동을 잘하는 친구죠.
이시연은 다른 사람 의견을 자기 생각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했으며 주관이 없는 아이네요.
이렇게 '루식스'모임과 연관된 아이는 8명이지만
8명 전원이 루식스 맴버는 아니죠.
루식스...모임명에서 느낌이 팍팍오죠~
일단 식스니까 6명일테고, 8명의 이름중 '루'가 들어간
이름은 루아뿐이죠.
그러니 루아를 중심으로 모인 6명의 모임이 되는거죠.
회원은 6명인데...그럼 나머지 2명은??
그 나머지 2명은 소이와 이시연!
소이는 루식스 처음 맴버였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루식스에서 나가게 되었어요.
이시연은 루식스 회원은 아니지만 루아를 동경하는
루아따라쟁이라 늘 루아곁을 맴도는 아이죠.
8명의 아이들은 하나의 사건이 연결고리가 되어
마녀의 탄생이란 책의 시작과 끝을 만들어냈어요.

 

 

 

 

아이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전단지 한장을 들고
누군가를 찾아가요.
기분이 좋아서 찾아가기 보다는 원망,분노,시기,
질투등의 부정적 마음이 가득한 상태로....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보이지 않는데 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누구나 다 알고있는 답이죠.
마음이 행동으로 표현되어지기 때문이지죠.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 가득할때 누군가를 위해서
좋은 말을 할 수 있나요?
부정적인 감정이 마음을 지배하고 있을때는
원인을 제공해준 상대가 불행하도록 소원을 말하죠.
혹은 불안요소를 제거해달라는 소원을 빌게 되죠.

마녀를 찾아간 아이들모두 같은 마음이였어요.
게임 천재라 불리는데 그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불안감!
그런 불안함으로 무엇을 한들 잘 할 수 있을까요?
자신감이 가득해도 승리나  성공을 못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하물며 불안감이 가득한데 성공.승리를 한다는것이 더욱 이상하죠.

학교대표가 되길을 바라시던 부모님!
부모님이 원하던 학교 대표가 된 서준우.
하지만 기쁜 소식이 동시에 두가지가 있다면,
큰 기쁨과 조금은 작은 기쁨...어느것을 자랑하겠어요?
그날 준우가 그랬어요.
학교 대표가 되어 기쁨이 가득했는데  한통의 전화로
그 기쁨은 부모님께 자랑할 기쁨이 아니였어요.
'학교 대표'와 '국가 대표'...어느것이 더 큰 기쁜 소식일까요?

한태민...초3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준
루아를 동경하며 루아가 제시하는 모든것을 신뢰하며
따르게 되었죠. 루아의 그림자처럼...
그러다 해선 안될 행동까지...
책 뒷면에 그려져있는 선인장.
그냥 선인장이 아니였어요.
소이에게 생일날 선물로 줄 선인장이였어요.
결국 전해주지 못한채 소이에게 해선 안될 행동을 하죠.
죄책감...그 죄책감이 마녀를 찾게 만들었을까요?

 

 

소이...너무도 착한 아이. 
자신이 잘 못하지 않았어도 도와주며,
늘 잘 웃는 밝은 아이.
그런 소이가 루아의 팔찌를 훔쳤다?!
과연 진실은??

소이는 가출을 하고 소이의 가출 원인을 아는건
루식스맴버들!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말을 하지 못해요. 이유인즉,
루아의 명령?!
루아의 계획에 동참했었기때문에...

시작은 큰 반전없이 흐르듯 전개 되는 이야기!
그러나 끝부분으로 갈수록 이야기의 연결 고리를
찾게되고, 그 고리의 단서들이 마녀가 누구인지를
알려주지만...
또한 마녀를 찾아가 소원을 이룬반면
소원을 이루고 치룬 값은 무엇일까요?
읽을 수록 궁금증이 커지고,
반전의 반전이 있는 마녀의 탄생.

어쩌면 마녀는 스스로 탄생하는것이 아닌
누군가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나의 행동과 말이 영향을 준적은 없을까?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지난 시간을 되짚어볼 기회가
되었네요.

#마녀의탄생#미래아이문고#선지은#허니에듀#서평#미래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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