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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주 -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18년 9월
평점 :

안녕,우주ㅡ
2018년 뉴베리 대상!
작가 에린 엔트라다 켈리ㅡ
<검은 새의 비행>, <잊혀진 소녀들의 땅>의
작가이기도 하다.
안녕, 우주에는 4명의 아이들이 등장한다.
학교도 다르고 친구도 아닌 4명의 아이들.
버질 살리나스!
반에서 제일 키가 작고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아이.
가족들에게 거북이로 불리는 아이.
그런 버질에게도 항상 힘이되어주고 편이되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할머니!
가족들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낄때 누군가 내편이
되어준다면 그 사람에게는 무한 신뢰를 할 듯하다.
발렌시아 소머싯!
청각자애인이면서
영리하며 고집이 센 아이.
카오리 타나카!
쌍둥이자리면서 말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예지력을 갖고있는 점성술사.
쳇 불런스!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
전혀 상관이 없을듯한 4명의 아이들.
이 4명의 아이들이 펼치는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초등졸업을 하면
굉장히 정신적으로 혼란이 찾아오는 시가되나보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바뀌는 시기.
설레임과 뭔지모를 두려움 그리고 공허함이
졸업시기에 나에게 찾아왔었다.
이 4명의 아이들도 그랬을까....
4명의 아이들은 숲이란곳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두 다른 목적으로, 이유로 숲을 찾게되는데...
그 숲에서 하루동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말 전혀 다른 목적으로 출발했는데
하나의 또다른 하나가 엮이면서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커져가는 관계.
우연이 운명처럼 펼쳐진다는걸 느끼게된다.
뱀을 잡으러 갔을뿐이고,
자신의 운을 시험하기 위해 갔을뿐이고,
사는곳이 그곳 주변이였을뿐이고,
다람쥐를 관찰하기위해 갔을 뿐인데...
4명이 찾은 곳은 같은 숲이였다.
우연? 운명?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아이들의 만남도 운명이 될 수 있을까?
하루동안 펼쳐진 이야기~
읽는동안 집중할 수 있을만큼 스토리전개나 구성이
탄탄하다.
그리고 중간 중간 등장하는 주옥같은 말들!!
그말들에서 내생각의 시간을 갖고
아이와 이야기 나눌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ㅡ뭐든 대비하고 있으면 삶이 훨씬 쉬워지는 법이다.
본문 144p중.
ㅡ처음과 끝만 생각 하렴. 중간에 흐른 시간따위는
신경쓰지 마라.
본문 150p중.
ㅡ부모란 늘 훼방을 놓고 모든 걸 망치는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그래도...
본문 166p중.
ㅡ살다보면 가끔은 손을 들지 않아도 답을 말해야 할 때가 있단다.
본문 179p중.
ㅡ때로는 단순한 답이 진짜 답인거야.
본문 186p중.
ㅡ울음은 영혼을 치료해 줘. 운다는건 뭔가를 쏟아낸다는 뜻이야. 만약 그걸 쏟아내지 않으면, 네가 짓눌려서 움직일 수 없게 돼.
본문 243p중.
ㅡ바야니,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말을 하지만,
'가망이 없어'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
본문 244p중.
ㅡ새로이 눈을 뜨면 세상이 달라 보이지.
시간의 마술이란다. 오늘 믿은 것을 내일은 믿지 못할 수도 있어. 보고 있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거든.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다른 세상이 보이는 거야.
본문 280p중.
새롭게 출발하는 아이들에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니였을까.
"때가 되면 우주가 말해줄 거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