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강물을 떠나며 미래 환경 그림책 13
유다정 지음, 이명애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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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강물을 떠나며....
미래아이에서 출간한 미래 환경 그림책 13번째 책!
유다정작가님은 국문학을 전공하고
ㅡ어린이책 작가교실ㅡ에서 어린이 책에 대해 공부했어요.
2005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대상을 받았어요.

우리는 초록과 파랑이 다르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삶에 사용되는 초록과 파랑은
구별없이 같은 의미로 사용 할 때가 있죠.
신호등의 초록색을 보고 ...파랑불일때 건너자.
푸른 강물을 보고 초록 빛깔의 맑은 바다라고 표현 하는
경우도 종종있죠...
이 책의 초록 강물은 무엇을 의미 하는걸까요??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느낌이 너무 달라요.

이책은 한쌍의 수달이 행복하게 살던 강을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인해
어린 새끼 수달을 위해 떠나야만 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사람이 사람만을 위한 계발을 하면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자연 특히 수달이 살고있는
강물에 주는 피해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에요.

맑고 깨끗한 푸른 강물이
물고기도 수달도 살 수 없는 초록 강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있는 책이에요.
우리는 초록 강물의 이름을  알아요.
ㅡ녹조ㅡ

녹조가 발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너무도 자세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글과 그림으로
알게 해 준 그림책!
아이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어요.
더러운 물이 깨끗한 물과 섞이면 더러운 물이 된다는걸.
고인물은 섞는다는걸.
섞은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는걸.
물고기를 먹고 사는 수달은  섞은 물고기를 못먹는다는걸.

4살 어린아이부터 초등4학년도 알고있는 사실을
왜...어른들은 모르고 있었던걸까요?
아니..모르고 있던것이 아니였겠죠.
알면서도 사람이 편하기 위해서..
자신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잠시 잊고 있던것이죠.

사람도 다른 동물들 처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거에요.
그렇기때문에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파요.
아이들은 너무도 잘 알고있어요.
지구를 아프게 하면 안된다는걸...

 

초록빛 푸름이 가득한 우거진 숲속 산자락에
한쌍의 수달이 살고 있어요.
<ㅡ초록 강물을 떠나며ㅡ에서 그림을 그린 이명애님은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셨다고해요.>
짙은 초록나무들이 숲의 울창함을 느끼게 하죠~

 

수달은 너무도 행복하게 숲과 강물에서 살았어요.
물고기도 잡아먹고 강가 모래밭에 나와 햇볕도 쬐고
밤이 되면  강물 속으로 들어가 멋지게  수영도 하면서~
특히 수달은 물살을 타고 노는것이 좋았나봐요^^

 

 

그러던 어느날 맑았던 강물에 변화가 생겨요.
흰 거품이 부글부글..
거기에 고약한 냄새..
어디서 시작된건지 궁금하면 거꾸로 따라올라가죠.
수달도 거품을 따라 거슬러 올라갔어요.
도착한 곳이 어디였을까요?

 

어느날은 큰 소리에 수달이 놀라 소리난 곳으로
찾아갔어요.
물길을 막았어요..
물길을 막은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까요?
공장에서 더러운 물을 강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걸...

 

 

물살이 빨라야 더러움을 흘려보낼  수 있는데
물살이 느려졌으니 더러움이 쌓이고 쌓여서
큰빗이끼벌레가 둥둥 떠다니고
물이 흐르지 못하게 되면서 위에서 흘러든  흙이
바닥에 쌓여 질퍽한 펄이 되고 실지렁이들이 바글바글..
깨끗했던 자연 환경은 어디로....

 

수달도 가족이 늘어났어요. 예쁜 아기 수달이4마리나~
어? 물색이 왜 저럴까요??
초록색.....
햇볕이 뜨거워지면 물의 온도도 올라가요.
아이에게
여름에 바닷물이나 계곡물에 들어갈수 있는건
추운 겨울보다 물이 따뜻해지기때문이지.
추운 겨울에는 살짝만 물이 닿아도 차갑지?
하고 물으면서 설명해주면 4살 꼬마는
이해하듯 아~한마디 해주네요 ㅎㅎ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눈에 보일듯 말듯 작은 초록 식물이 생겨나요.
색깔도 짙어지고 역겨운 냄새까지...
이렇게 녹조현상이 생기기 시작해요.
그리고...

 

물고기들도 살 수 없게 되요.
녹조 현상으로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 지기때문에...
이처럼 ㅡ초록 강물을 떠나며ㅡ책은
녹조 현상이 왜 생기게 되는지를
처음부터 자세하게 수달 가족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저런 환경에서 과연 어떤 동물이 살 수 있을까...
수달가족은 어디로 가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이책은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녹조현상이라는 한가지만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뒤에는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담고있는것이다.

#미래아이#초록강물#녹조#녹조현상#미래환경#서평
#허니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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