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징검다리 -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 ㅣ 철학하는 아이 10
마그리트 루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니자르 알리 바드르 사진, 정우성 해설 / 이마주 / 2018년 6월

어느 난민 가족의 여행...징검다리

우리 나라에도 난민이라는 말이 있던적이 있어요.
피난민..전쟁을 겪었던 시절. 6.25전쟁..한국전쟁이라고 부르죠.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우리는 나라를 떠나지는 않았어요.
다만 서울에서 다른 지역까지 내려와야 했죠.
걸어서 위험한 그 전쟁속을 떠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가족이,이웃이 사망하거나 헤어지게 되었죠.
저는 전쟁을 겪어보지는 못했어요.
다만 저의 엄마.아빠로부터 겪은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죠.
그래도 다행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 나라에서 살 수 있어서..
그렇죠. 자유가 있고 말이 통하는곳.
자신의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지금의 우리세대와 아이들은 알 수 있을까요?
당연한거라 생각 하지는 않을까요?
그 당연한것을 누리지 못하고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이 선택한것도...
그들이 잘못한것도 아닌데..
전쟁이란것 때문에 살기위해 나라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
그들의 여정을 글과 일반적인 그림이 아닌
글과 돌로  완성된 작품을 사진으로 해서 책으로 출간한
징검다리..
시리아 난민들의 긴 여정을 라마의 가족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자유...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이웃과 차도 마시는 자유가 있지만
나라가 없었죠..우리노래.우리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애국가.부채춤 다른 민속춤도
많이 있죠..

매일 했던 일들을
매일 듣던 소리들을
매일 보던 달과 해를...
더이상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없다는 슬픔과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도착한 새로운 곳의 희망..
그러한 모든것들이 돌로 완성된 작품이 나타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