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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노란 우산 ㅣ 미래그림책 139
릴리 샤르트랑 지음, 파스칼 보낭팡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할머니의 노란우산~♡
미래아이에서 출간한 그림책이랍니다~
릴리 샤르트랑님의 글에 파스칼 보낭팡님의 그림이
더해진 그림책!
유아보다는 초등 저학년이상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아직 어린 꼬마들은 그림을 보기는 하지만
다른 그림책들처럼 집중하거나 호기심을 보이진 않더라구요.
아마도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그림과 색채가 아닌
컬러는 노랑색뿐 다른색은 검정과 흰색.회색등으로
이루어져있어요.
그림도 우산과 빗방울무늬 그리고 추상적인
몇몇 그림들이 있어요.
글자수도 좀 있고 쪽수도 약30쪽정도 되기때문에
유아친구들이 엄마가 읽어줘도 집중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반면 초등2학년인 딸아이는 읽으면서 나름 질문도
하네요.
-사람이 죽으면 많이 슬픈가봐.
엄마는 소중한 물건이 뭐가 있어?-
노란색이 대부분인 그림책.
노란우산이란 책 제목만큼 표지부터 마지막장까지
노란색으로 마무리네요.
노란색이 따뜻함뿐아니라
그리움을 나타낼수 있다는걸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네요.
유난히 노란색을 좋아하는 저지만
제가 노란색을 좋아했던건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지기때문이였어요^^
인새의 반려자이면서
한평생을 함께해온 짝을 잃은 슬픔에
모든것에 의욕을 잃어버린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께도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에서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리고 그 소중한 추억속에는 함께한 할머니와
또하나의 소중한 물건이 있었어요.
바로 우산! 노란 우산!
할머니께서 아끼시고 즐겨 쓰시면서 행복해하시던
노란 우산!
때로는 큰 슬픔에 잠겨있을때
추억이 깃든 물건은 한줄기 빛이되어
삶의 활력이 되어주죠.
할아버지에게 노란우산이 그랬어요.
할머니와 함께일때 늘 노란우산은 할머니곁에 있었어요.
비오는 날이든 맑은 날이든~
할머니를 보내고 잊고있던 우산!
우산이 기적처럼 할아버지앞에 떨어지던날.
할아버지는 지나간 추억과함께 한번더 추억만들기를 시작하네요.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한 추억과
추억의 물건이 얼마나 큰 힘이되는지..

표지의 노란색은 따뜻하면서
밝은 햇살과 같은 느낌이죠~
이 노란색이 어떤 빛으로 아이와 내마음에
찾아오는지...
책을 넘기면서 변하는 감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