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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1 미래로봇 ㅣ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1
전승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5월
평점 :
동아앰엔비에서 나오는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시리즈는
그 해의 과학이슈 열 한가지를 전문가들이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올해 시즌11까지 출판되어 얼마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은 그 시리즈처럼
'더 깊게 더 넓게 더 쉽게'라는 컨셉을 가지고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루어 출판된 책이라고 합니다
그 첫번째 주제가 '미래로봇'이고
이 주제에 관해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시각자료, 화보집과 교양서를
하나로 합친 것이라는 책의 소개글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총 다섯가지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네요
01 로봇, 태어나다
02 로봇, 걷다
03 로봇, 인간을 강화하다
04 로봇, 산업을 개선하다
05 로봇, 생활을 바꾸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로봇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그저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들어가는 말'에서 글쓴이의 말처럼
사람들은 무엇이 발전했냐 보다는
'그래서 좋아지는 게 뭐냐'라는 질문에 대하여
'미래 사회가 이렇게 바뀝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싶어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과학 기술의 연구 흐름을 통해 수십년 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알려줌으로써 청소년들에게 미래 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상식을 알려준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접한 로봇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로봇의 모습은 수십년 뒤의 모습이므로
'터미네이터' 영화 속 로봇의 모습이 아닌
당장 우리의 미래에 생활을 바꿀 로봇의 모습에 대해 다룹니다.
보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이동형 로봇 들에 대한 내용 중, 특히 주차 로봇, 로봇 청소기,
길 안내 로봇, 자율 주행차, 등 물류 교통 등의 분야와 관련된 이동형 로봇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에 대하여
쓸모가 없다는 '휴머노이드 로봇 무용론' 과 그 반대 의견에 대해 다룬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과거에는 '기술력 과시'나 '연구용'으로만 휴머노이드 로봇이 받아들여졌으나
'재난 대응'분야에서 '로봇 구조대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재난이란 결국 지진, 해일 등으로 인해 사람이 살거나, 일하고 있는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다. 이러한 재난 현장 대다수는 인간이 생활하던 터전인 만큼, 문을 따고 서랍을 열고 스위치를 누르는 식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니 재난 현장에 투입하는 로봇 역시 '인간형'이 가장 유리하다
아이언맨 하면 떠오르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해 다루는 세번째 챕터 내용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헐크와 비슷한 구조로 소방관들의 다리 힘을 키워주는 '하체 강화형' 로봇을 입으면 가볍게 달릴 수 있고, 30키로의 짐을 추가로 짊어지고 하체 피로가 거의 없이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우주 탐사 목적으로도 사용되어 더 큰 산소통과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자율이동로봇', '드론', '자율주행차'에 대한 내용도
최신 기술과 관련한 사진들을 직접 보며
현재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로봇의 최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은 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고,
로봇이라는 주제를 깊고 넓게 다루고 있어서
로봇 기술 발전의 현 주소와 다가올 미래에 대하여 상상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시리즈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