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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그래비티 - 억만장자들의 치열한 우주러시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영화 속 우주공간의 장면들
그리고 외계인이 나오는 장면들 속
현재의 우주 과학이 발전된 상황은
어떤 모습과 가장 닮아 있을까,
어디까지가 허구고
어디까지가 실제와 같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과연 그게 가능할까 하고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제가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사이에
이만큼이나 우주 과학이 발전을 했다는 것에 너무나 놀라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다룹니다.
1부는 새로운 우주를 만나다. 라는 제목으로
우주공간을 향해 우리가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의 경쟁에 대한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주개발에 애착을 가진 두 기업의 도전과 신경전이 참 재미있었고, 그 결과가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영화 ‘마션’을 다시 보았는데, 화성에 대해 다루고 있는 부분도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감자를 키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화성에서 작물 재배가 가능할까’ ‘물이 가득했던 화성은 왜 메말랐을까’ ‘화성 토양 가격은 kg당 20달러’ 등등 궁금증을 가질만한 질문이나 주제를 던진 뒤 그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도 잘 되고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디서 언뜻 들어보았지만 자세히는 몰랐던 내용들을 여기에서는 묶어서 모두 다루고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이나 이슈를 이해하기에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2는 지구인을 위한 우주기술. 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다룹니다.
과학자들의 꿈의 공간, 우주 실험실 / 소변 재활용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삶 / 우주에 오래 있어도 괜찮을까 / 일상 속 우주 : 메모리폼, 적외선 체온계, 무선 청소기 / 궤도를 도는 1cm 크기 우주 쓰레기와 충돌한다면? / 하늘을 누비는 항공택시, 무인 드론 택배 / 유모차와 항공우주 기술 / 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드맵 /
몇 개 흥미로웠고 특히 관심있게 읽었던 주제만 골라보았는데,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이슈 하나하나가 신기하고 놀라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 많아진 우주 영화 속 장면을 보며 궁금했던 내용들과 연관되는 과학적 내용들이 특히 많아 뭔가 많이 알게되고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까지 들었답니다.
3부는 우주 경제 전쟁에 대해 다룹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우주를 대상으로 한 경제 전쟁이라니.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내용을
구체적인 내용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고 있으니 정말 우주라는 공간이 가깝게 느껴지고
우리나라도 어서 항공우주 분야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우주 사업 1달러 투자가 7~12달러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라고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이야기했는지 , 읽다보면 우주개발의 당위성이 느껴집니다.
4부는 항공우주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산업이 정체될 수 밖에 없었던 요인들에 대해 다룹니다.
이러한 현실을 넘어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을 위해 네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글쓴이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비욘드 그래비티’로 향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숱한 실패와 눈물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무모하다는 핀잔도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우주로 향하는 과정은 ‘쉬워서’가 아니다.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제프 베이조스는 지구는 유한하고, 바로 그 때문에 인간이 계속 성장하려면 우주로 나아가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일론 머스크는 ‘실패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페이스 X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실패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말하는 일론 머스크의 이런 면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장을 다니며
하루하루를 사는 제 생활과
‘우주’라는 공간은
참 동떨어보이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잠시 제가 사는 세계가 지구를 벗어나
우주라는 넓은 공간으로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고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누군가의 실패에 대해 기대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