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회전목마

회전목마
홍당무 지음 / 소동 / 2025년 1월

이 책은 회전목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짧은 문장과 다양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아이와 함께 읽기에 참 편하더라고요.

페이지마다 색감이 다채롭고 장면 전환이 자연스러워서

아이의 시선을 오래 끌 수 있었어요.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화려한 색감에 눈이 즐거워지는 책이에요

이 책은

회전목마 탄이가 꿈을 찾아서 떠나는 이야기에요

멋진 회전목마라서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초록 섬의 말처럼 풀밭 위를 뛰어다니고 싶은 소망으로

회전목마의 줄을 끊고 떠나는 이야기에요

아이들이 자주 가는 놀이공원의 흔한 놀이기구지만

회전목마의 움직임과 함께 펼쳐지는 장면들이

그림으로 너무 멋지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의 시점 변화가 독특해서 아이와 함께 "여긴 어디일까?"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상상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모습을 보니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부모 입장에서는 아이와 이런 상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참 소중하더라고요.

특히 마지막 장면의 그림이 여운이 남는 스토리였어요.

책을 덮은 뒤에도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남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직은 어려서 회전목마는 한번도 못 타봤지만

나중에 '언니'가 되면 놀이공원에 가서 꼭 회전목마를 다시 타보자고 약속을 했어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어 준 기분이 들었답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읽는 동안 웃음도 나오고,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따뜻함이 남는 그런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