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 I LOVE 그림책
트로이 커밍스 지음, 이지수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강아지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한동안은 저희 딸이 강아지 키우자고 해서 곤혹을 치렀는데요.오늘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정말 딱인 책을 소개해드리려고요. <길고양이도 집이 필요해>란 책입니다. 이 책은 정말 독특한 연출이 눈에 띄는데요. 강아지가 1인칭 시점이 되어 길에서 만난 고양이를 키워줄 사람들을 찾으러 다닌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편지를 통해 고양이를 키워 줄 사람들을 찾는다는 건데요. 그 사람들 역시 편지를 통해 고양이를 키울 수 있는지 없는지 자신의 생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절하는 사람들의 말이 너무 따뜻하고 정답습니다. 길을 잃은 고양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따뜻한 미소가 나오지요.


요즘 동물들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데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저도 슬프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길을 잃은 동물들을 보호해줄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거리도 있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동물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고 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포터즈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게이징 -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Wow 그래픽노블
젠 왕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을 쓴 작가는 자신의 성장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아이들의 우정과 고민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 내었어요. 이 책의 그림은 기존에 보았던 그래픽 노블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뭔가 더 동글동글한 느낌.^^ 그림에서 중국 느낌이 나더라고요.




주인공인 <크리스틴>은 우연히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인 <문>을 알게 됩니다. 크리스틴은 자신보다 더 씩씩해보이고 멋져보이기까지 한 그녀를 좋아하는데요. 문은 어려운 형편임에도 자신을 잘 표현하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합니다. 케이팝을 좋아한다며 멋지게 춤을 추는 장면은 사춘기 시절의 그것을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저역시 그런 문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솔직히 남들의 시선이 굉장히 중요했던 질풍노도의 시기인데 문은 그런 것들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보였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꿈을 잃지 않고 그 순간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에게도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머릿속에 종양을 발견하고 마는데요. 다행히도 수술을 잘 끝내고 문답게 이겨냅니다. 머리를 모두 밀어 남자처럼 보여도 개의치 않고 무대에 올라가서 멋드러지게 춤을 추는 문을 보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더라고요.




왜 이 책 제목이 <스타게이징>였을까요? 스타게이징이란 뜻은 3가지가 있는데요. 1.별을 바라보고 관찰한다. 2.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에 빠진다 3. 스타를 쫓아다닌다. 라고 하네요. 문이 머릿속의 종양 때문에 가끔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별과 여러 형상을 보는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 그때 문은 아마도 별을 관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아요. 또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문은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았을수도 있었겠다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민자로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살아간다는 외로움을 특유의 밝음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을수도 있는 것이지요.그리고 마지막 문은 케이팝을 엄청 좋아했고 케이팝 가수들을 좋아했어요. 그 덕분에 문의 현실이 즐거울 수 있었지요. 저는 스타게이징의 의미를 이렇게 파악해봤네요. 




이 책을 읽으신다면 이 책의 제목인 스타게이징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나와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그것을 꼬지 않고 바로 보아주는 아이들의 시선덕분에 더 가치가 있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문학상 수상작답게 감동적이며 재미있는 이 책을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101가지 질문사전
권사라 외 지음, 이병익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때 교재와  부교재들이 필요하죠. 역사는 철저히 사실에 기반을 두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수업을 준비하며 이것저것 자료를 많이 찾아봅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딱 부교재로 사용하면 좋을만큼 많은 지식을 담고 있어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조선, 대한제국, 일제강점기까지의 역사를 차례대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고요.

시대를 관통하는 대표적인 101가지의 질문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사전같은 느낌도 납니다.

무엇보다 각 질문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선생님들이 보기에 참 좋은 구성인 것 같아요. 저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북멘토의 다른 101가지의 사전도 궁금해졌어요. 정말 좋은 시리즈입니다. 강추해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친구 조약돌 I LOVE 그림책
웬디 메도어 지음, 다니엘 에그니우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캐스트 어웨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요? 톰 행크스가 비행기 불시착으로 무인도에 갇혀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홀로된 톰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배구공으로 윌슨이라는 친구를 만드는데요. 윌슨은 톰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였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내 친구 조약돌>은 그런 톰의 마음이 생각나는 책이었는데요.


여기 한 소녀도 자신만의 윌슨을 만듭니다. 그건 바로 조약돌이었어요. 난민 캠프 텐트촌에 아빠와 사는 루브나가 조약돌을 벗 삼아 힘들고 외로운 생활을 버텨냅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조약돌을 친구 삼았을까요? 하지만 루브나는 곧 새로운 친구인 아미르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소중한 우정을 나누며 지내게 되지요. 물론 조약돌도 소개해 주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루브나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텐트촌을 떠나게 되고 조약돌이 아미르에게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자신의 조약돌을 선물해줍니다.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소중한 우정을 나누고 자신의 귀한 것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난민의 문제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무관심했던 저의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이 책은 난민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논쟁이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인도적으로 본 다면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잃은 백성들의 절망과 고통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그래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난민 이야기는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내 친구 조약돌>을 통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순수한 우정을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난민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북멘토 가치동화 41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로켓 부스터. 슈퍼파워. 레이저 빔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레디라는 로봇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해요. 이 책의 제목은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입니다. 로봇에 흥미가 많은 친구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책인 것 같아요. 그림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한 번에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저도 배꼽 잡으면서 읽었어요.^^

이 책의 설정이 참 재미있는데요. 일반 사람들이 사는 학교에 로봇인 프레디가 다니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어요. 자의적, 타의적으로 사건 사고를 치고 다니는 프레디를 보며 저는 좀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신의 주특기인 로켓 부스터, 슈퍼 파워, 레이저 빔을 사용할 수 없는 벌칙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좀 힘들어했거든요.

소위 낙인이라고 생각되는 주위의 시선이 프레디를 더 엇나가게 만들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엄마나 학교 선생님들이 프레디를 조금 더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 주었다면 우리의 프레디가 더 웃으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건 우주 최강 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프레디가 그 모든 상황을 웃으며 잘 넘겼다는 거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피노키오가 떠올랐어요.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혼자만 나무 인형이었던 피노키오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진짜 사람이 되었잖아요. 그래서 혹시라도 프레디가 진짜 사람이 되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하지만 우리의 프레디는 사람이 되지 않고 슈퍼 영웅이 되었지요. 자신이 다른 사람 친구들과 달리 가지고 있었던 능력으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구해주었거든요. 100년 묵었던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었죠.^^

우리의 편견과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어요. 좀 더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부분도 분명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부터 노력해야지요.^^ 이 책은 초등 중,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학교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친구관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어서 공감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