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I LOVE 그림책
피레트 라우드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하다 말하는 경청. 모두 동의하실 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이 책이 경청의 중요성을 더 높여줄 것 같네요

이 책은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작가 피레트 라우드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머리에 항상 달려있었던 귀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혼자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귀는 너무 무서웠지요. 머리 없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고요. 하지만 귀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을 잘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하지요.

동물들은 귀를 너무나 좋아했어요.



귀야 내 노래 좀 들어 줄래?

난 마음이 무거운데

노래를 부르면 가벼워지는 것 같아

---개구리


난 너무 슬퍼.

만약 네가 내 걱정에 귀 기울여 준다면

내 마음이 가벼워질지도 몰라

---코끼리


귀야 난 고백을 해야겠어

난 나쁜 일이 저질렀는데

그게 나를 걱정하게 해

내 장난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다면

내 마음이 가벼워질지도 몰라

---토끼

귀는 그렇게 모든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었고 모두들 행복해졌어요.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이야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 그래서 함께 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이 책은 경청의 귀한 가치를 듬뿍 느끼게 해준답니다.

물론 경청은 쉽지만은 않아요. 사악한 거미가 나타나 귀를 괴롭힙니다.

나쁘고 아픈 말들로 모든 이들을 아프게 하고 귀를 괴롭힙니다. 하지만 동물 친구들이 모두 나서서 귀를 도와주지요. 어떻게 도와주었을까요? ㅎㅎㅎ

앞으로 귀는 머리가 없어도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잘 살아갈 거예요.

이 책은 인성교육 책으로 아주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새 학기가 시작될 때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함께 읽어봐요.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