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새 미래의 고전 62
강숙인 지음 / 푸른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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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지요. 꿈! 꿈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에서 찾아보니 대표적인 뜻 2가지가 있습니다.

1.잠자는 동안에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사물을 보고 듣는 정신 현상.

2.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
꿈만 꾸는 사람들. 꿈을 찾는 사람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는 사람인가요?

이번에 읽은 <눈새>라는 책은 슬픔도 두려움도 아픔도 없고 시공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4차원에 살고 있는 눈나라의 눈새가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이 너무 마음 아프더라고요. 호기심의 대가가 너무 크다고 할까요?

자신이 살고 있는 눈나라와 는 너무 다른 3차원인 지구로 온 눈새는 꿈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꿈은 들꽃과 같은 거란다.

난 들꽃을 보면서 늘 꿈을 꾸었으니까-

지구에서 눈새가 처음 만난 할머니



-이루기가 어려울수록 아름다운 게

꿈일지도 몰라-

눈새가 만난 순아 누나의 말


-꿈은 말이야 행복한 사람보다는

불행한 사람이 더 많이 꾸는 거야-

눈새가 만난 영후 형



이렇게 지구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꿈에 대해 알려주었지만 눈새는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결국 눈새는 꿈을 마음에 품게 됩니다.

울면 눈나라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울어버린 눈새는 결국 지구인이 되어 눈나라에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거든요.

눈나라의 왕자로서 많은 것을 누렸던 눈새는 꿈이라는 것을 알기 위해 지구에 왔지만 꿈을 알게 된 후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고향인 눈나라에 가지 못해 사랑하는 할머니를 못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책을 덮고 나서 저는 눈새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이 새드엔딩이 아닌 해피엔딩으로 느껴지는 건 눈새를 사랑해 줄 누군가가 이 지구에 있다는 것과

눈새가 꿈이 무엇인지 알아냈다는 것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요?

은근히 2편을 기대하고 있는 독자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명색이 눈나라 왕자인데 돌아가야죠.^^

우리의 삶도 그런 것 같아요. 우리는 꿈을 꾸며 항상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눈새가 지구를 살아가며 새로운 꿈을 꾸는 것처럼 우리는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갈 것입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눈새에게 이렇게 묻고 싶네요.



눈새야

지금 이제 너의 꿈은 무엇이니?



-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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