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면역자 YA! 22
조혜린 지음 / 이지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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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데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조안의 악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엄마의 출근을 막는 조안. 끝까지 엄마를 막았어야 했다. 엄마가 근무하는 메인랜드의 군 병원에서 테러리스트가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고 한다. 조안의 엄마는 그를 가까이에서 돌보다가 죽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조안은 또다시 이상한 꿈을 꾸게 될까 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드림버그의 갑작스런 출몰로 전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드림버그에게 물린 사람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포그 상태가 된다. 정부는 감염자들을 웨스트랜드의 치료센터에 격리하는데.. 조안의 할머니와 동생도 격리중이다.
혼자 남겨진 조안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는 자신도 드림버그에 물려 치료센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안은 집 안의 창문을 모두 열어두고 드림버그를 유인한다. 잠에서 깬 조안 눈앞에는 오색 빛을 뿜어대는 수십 마리의 드림버그가 조안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상한 건 드림버그가 조안의 말을 알아듣는 듯 행동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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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미태나를 '선택받은 아이'라고 불렀다.
특별한 핏줄을 물려받은 미태나는 상대의 두 눈을 들여다보며 전생을 읽는다.
메인랜드의 군 병원에서 테러가 일어났다는 속보 속에 집단 소속원들의 얼굴이 화면에 나타났고 집단의 지도자라는 사콘의 얼굴도 나타났다. 미태나는 사콘의 얼굴에서 셀 수 없는 많은 영혼을 감지한다.

엄마를 발견한 미태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옷과 팔찌, 헤어스타일로 엄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나치게 빛나는 노란색 눈동자가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미태나는 엄마의 머리맡에서 형형색색의 거미를 발견한다. 거미는 긴 다리를 이용해 글자를 적기 시작했다. (찾아서 함께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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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갇힌 세상을 구원할 유일한 희망
가족을 구하기 위해 치료센터에 잠입한 조안과 드림버그의 정체를 알기 위해 잠입한 미태나가 함께 포그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 하는데..
미태나는 사콘 얼굴에서 본 것처럼 센터장 빌리의 얼굴에서 셀 수 없는 많은 영혼을 감지하는데..
악한 빌리의 숨겨진 속내 속에서 조안과 미태나가 꿈속에 갇혀 눈뜨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우리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조금이라도 밝은 미래이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소중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용기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려는 조안과 그의 조력자 미태나. 이들의 용감하고 따뜻한 정의로움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흡수되면 좋겠다.
탄탄한 줄거리로 마지막 장까지 생동감이 넘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정말 "YA!" 소리 지르게 되는 책이다.

영어델트 장르 픽션 시리즈 22번째 [악몽 면역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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