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 나이트메어 YA! 21
제리안 지음 / 이지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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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악몽을 지워주면,
끔찍했던 나의 악몽도 사라진다.

우연히 들른 수상한 잡화점에서 무언가에 홀리듯 사게 된 마니차
마니차의 값이 '원'이 아니라 '명'이라고?

"천 명의 악몽을 깨끗이 지워주면, 학생의 끔찍한 악몽이 영원히 사라질 거야." 15p

마니차를 구입한 우주, 도하, 로운
셋은 천 명의 악몽을 지워주기 위한 방법으로 '나이트메어 플레이어'라는 이름의 동아리를 만들고 의뢰인 모집에 나선다.

“대용아, 많이 힘든 건 아는데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한테 말해줄 수 있을까?”
잠재된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하려면 의뢰인의 사연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악몽의 근원을 찾아낸 뒤 완전히 파괴하지 않는다면 악몽은 언제고 또다시 찾아올 테니까. 95p

의뢰인들의 악몽은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따돌림, 폭력, 학대 사건들의 피해자였고 매일 밤 끔찍한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사건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두운 방에 갇힌 의뢰인. 그들의 고통을 지워주기 위해 우주, 도하 그리고 로운은 매일 밤 그들의 꿈속에 들어가 플레이어를 시작한다.

'아이템을 받았습니다.'

의뢰인의 악몽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시간 안에 무사히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악몽이 3분 뒤에 종료됩니다.'
.
.
.
'악몽이 종료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듯 긴박한 상황에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들의 상처는 더욱 슬픔에 빠져들게 한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나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눈이 커지고, 고통받고 있는 누군가를 안아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커지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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